북한, 내일 최고인민회의… 김정은 핵무력 발언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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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 초부터 핵무력 강화 발표 및 무인기 영공 침범 도발을 한 가운데 오는 17일 열릴 우리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해 연설할지 주목된다.
16일 정부 당국자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그동안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핵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회의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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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대미 메시지도 주목
북한이 올 초부터 핵무력 강화 발표 및 무인기 영공 침범 도발을 한 가운데 오는 17일 열릴 우리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해 연설할지 주목된다. 16일 정부 당국자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그동안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핵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회의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김 위원장이 참석할 경우 핵무력 강화에 대한 지시와 함께 대남·대미 등 외교적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김 위원장은 2019년 4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에 3차 미·북 정상회담 용의가 있음을 밝혔고, 2021년 9월 회의 때는 시정연설을 통해 남북통신연락선 복원 의사 등 대남 입장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회의에서는 시정연설을 통해 핵무력 법제화를 선언했다. 앞서 북한은 이번 회의에서 △내각의 사업 정형 △2023년 과업 △2022·2023년 국가 예산 △평양문화어보호법 채택 △중앙검찰소 사업 정형 △조직(인사) 문제를 토의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최고인민회의가 당 전원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을 추인하는 자리인 데다 다음 달 8일에 군 창건 75주년이라는 대형 이벤트도 앞두고 있어 김 위원장의 불참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편 한·미 정보당국은 열병식 준비가 진행 중인 평양 미림비행장 일대에서 미사일이 유력시되는 물체 여러 기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1만3500여 명의 대규모 병력이 집결한 모습이 민간위성에 포착됐으며 위장막에 덮인 이동식발사차량(TEL)이 줄을 맞춰 대기 중인 모습도 잡혔다. 한·미는 열병식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비롯해 극초음속미사일,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초대형방사포(KN-25) 등 북한의 전략·전술무기들이 대거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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