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우리 적은 북한… 강한 국방력으로 도발의지 꺾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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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우리 대한민국의 최정예 요원들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주둔하고 있는 국군 아크부대를 방문해 "강한 군대"를 강조하면서 장병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장병들과 다과를 들면서 5분간 아크부대 창설과 파견, 훈련 모습과 각오, 가족에 대한 그리움 등을 담은 영상을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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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아크부대 장병 격려
“여기가 바로 여러분의 조국”
김건희 여사 군복차림 동행
아부다비=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여러분은 우리 대한민국의 최정예 요원들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주둔하고 있는 국군 아크부대를 방문해 “강한 군대”를 강조하면서 장병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막무늬 전투복 재킷을 착용하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과 함께 자이드 밀리터리시티 내 아크부대를 찾았다. UAE 측에서는 알 보와르디 국방특임장관, 알 마즈루아이 총참모장, 알 테니지 특수전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아크부대 ‘한국관’ 건물 입구에서 방명록에 “형제국과의 안보 협력 최일선에 있는 막강 아크부대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라고 적었다. 아크는 ‘형제’를 뜻하는 아랍어다. 이어 식당으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윤 대통령은 장병들과 다과를 들면서 5분간 아크부대 창설과 파견, 훈련 모습과 각오, 가족에 대한 그리움 등을 담은 영상을 시청했다. 단상에 오른 윤 대통령은 “1여단, 7여단, 11여단 등과 통신부대·지원부대에서 선발돼 여러분은 이곳에 왔다”며 “바로 여기가 대한민국이고 우리 조국”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UAE와 매우 유사한 입장에 있다”며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의 적은 북한”이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방력이 이렇게 강하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면 그만큼 적의 도발 의지를 꺾게 되는 것”이라며 “국군통수권자로서 정말 자랑스럽고 아주 든든하다”고도 했다. 이어 “여러분이 한국에 있든 UAE에 와 있든 국민 모두 여러분께 감사해야 하고, 여러분들에게 깊은 신뢰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양용모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에게는 아크부대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해 장병들 사이에서 박수가 터졌다. 윤 대통령은 뒤이은 비공개 간담회가 끝나고 스마트폰으로 장병들과 사진을 찍으며 ‘사나이 UDT(해군 특수전 전단) 불가능은 없다’ 등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흰색 셔츠와 바지 위에 군복 상의를 덧입은 차림으로 아크부대 방문에 동행했다. 부대 생활관에서 여군을 따로 만난 김 여사는 “군복 입은 여러분을 UAE에서 만나니 자랑스럽고 든든하다”고 격려했다. 부대 측은 윤 대통령 부부에게 아크부대원 147명의 얼굴이 담긴 액자와 명예 부대원 모자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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