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본선만큼 중요해진 ‘컷오프’ 후보 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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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국민의힘 전당대회 초반 판세가 김기현·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의 3파전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결선투표와 함께 '컷오프'(예비경선) 변수가 선거 구도를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통상 4인 혹은 5인 컷오프가 이뤄진다고 보고, 유승민 전 의원이 불출마한다고 가정하면 김·안 의원과 나 전 의원 외 누가 4등을 하느냐에 따라 결선투표에 오를 2인의 면면이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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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안철수·나경원 ‘빅3’ 외
컷오프된 주자들 향하던 표심이
결선투표 결과에 큰 영향 줄 듯
5선 조경태 의원 오늘 출마선언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초반 판세가 김기현·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의 3파전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결선투표와 함께 ‘컷오프’(예비경선) 변수가 선거 구도를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른바 ‘빅3’ 후보를 제외하고 누가 컷오프되고 누가 본선 무대에 진출하느냐에 따라 구도가 크게 흔들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5선의 조경태 의원은 16일 출마선언을 했고, ‘수도권대표론’을 내세운 윤상현 의원은 17일 중대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통상 4인 혹은 5인 컷오프가 이뤄진다고 보고, 유승민 전 의원이 불출마한다고 가정하면 김·안 의원과 나 전 의원 외 누가 4등을 하느냐에 따라 결선투표에 오를 2인의 면면이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전대에서 처음으로 결선투표를 도입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인이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경선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결선투표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국민의힘 관계자는 “유 전 의원까지 1~4위를 유지하고 대략 윤 의원과 조 의원, 그리고 황교안 전 대표가 5, 6, 7위를 형성하고 있다”며 “윤 의원이 컷오프될 경우 안 의원과 나 전 의원에게 표심이 쏠리고, 부산이 지역구인 조 의원이 컷오프될 경우 PK(부산·경남·울산) 출신 김 의원에게 지지가 옮겨갈 수 있다”고 밝혔다. 보수 성향이 짙은 황 전 대표를 지지하는 표심은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앞세운 김 의원을 향할지, 함께 미래통합당 지도부를 꾸렸던 나 전 의원을 향할지는 미지수다. 컷오프와 함께 결선투표도 선거 구도의 중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서 “유 전 의원을 배제하기 위해서 결선투표를 만들었는데, 지금 소위 비윤 성향 후보의 지지세가 50%를 넘는다”며 “결선투표를 가게 되면 문제가 대단히 복잡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회의원 비례대표제 폐지, 국회의원 면책특권·불체포특권 폐지, 정당국고보조금 폐지 등 3폐 정치개혁 공약을 내세우며 출마선언을 했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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