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70여명 ‘초당적 정치개혁 모임’ 첫 만남… 선거구제 개편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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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 70여 명이 16일 '초당적 정치개혁 모임'을 발족하고 선거구제 개편 논의의 닻을 올렸다.
해당 모임은 당초 여야 의원 52명이 연속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여야 중진 의원 9명이 지난 9일 "정파를 넘어 정치개혁의 최대공약수를 만들어 내기 위한 초당적 논의를 하자"고 제안하면서 총 70여 명 의원 모임으로 확대 개편하게 됐다.
모임은 논의를 정례화하고 점차 참여 의원 수를 늘려 선거제 개편 등에 대한 공감대를 키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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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 18명 의견교환 상견례
여야 의원 70여 명이 16일 ‘초당적 정치개혁 모임’을 발족하고 선거구제 개편 논의의 닻을 올렸다. 오는 4월이 시한인 내년도 국회의원 총선거 선거구 획정을 앞두고 여야 이견 차가 큰 상황에서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진 의원 9명을 포함한 운영진 18명이 첫 상견례를 갖고 향후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현행 소선거구제의 폐해를 많은 의원이 공감하고 있지만 당리당략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과제”라며 “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의 의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금 대한민국이라는 배가 바닷속으로 가라앉고 있는데 ‘누가 선장이 되느냐’ 하는 싸움이 중요한 게 아니라 배가 가라앉지 않고 육지에 당도하게 만드는 게 정치인들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각 당이 팬덤 정치와 진영 간 대결 정치에 시달리고 있고 국민의 정치 불신이 임계점에 와 있다”고 지적하며 선거제 개편 필요성을 역설했다.
해당 모임은 당초 여야 의원 52명이 연속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여야 중진 의원 9명이 지난 9일 “정파를 넘어 정치개혁의 최대공약수를 만들어 내기 위한 초당적 논의를 하자”고 제안하면서 총 70여 명 의원 모임으로 확대 개편하게 됐다. 운영위원은 국민의힘에 이종배·조해진·이용호 의원, 민주당 정성호·전해철·김종민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 양정숙 무소속 의원 등으로 꾸려졌다. 모임은 논의를 정례화하고 점차 참여 의원 수를 늘려 선거제 개편 등에 대한 공감대를 키울 방침이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중대선거구제를 두고도 여야 의견이 첨예하게 갈렸던 만큼 합의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이은지 기자 eu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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