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아나 “♥다니엘 튜더와 2월 결혼” 웨딩사진+첫만남 공개

이해정 2023. 1. 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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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예비 남편 다니엘 튜더와의 결혼식 시기를 알렸다.

임현주는 1월 16일 개인 SNS에 "본래 저는 결혼식에 대해 별달리 로망이 없었어요. 꼭 해야 하나 생각할 만큼. 하지만 소중한 사람을 만나니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축하받으며 약속을 다짐하는 식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더라고요. 작은 야외 결혼식을 꿈꿨던 다니엘. 하지만 작년에 결혼식 날짜를 정하면서 '나는 오래 못 기다리겠다'는 저의 말에 (과거엔 내가 이럴 줄 몰랐지) 결국 1월 한겨울에 날을 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찌하다 보니 또 한달 미뤄졌고 이럴 거면 그냥 좀 더 기다렸다 봄에 할 걸"이라며 올 2월 예식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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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예비 남편 다니엘 튜더와의 결혼식 시기를 알렸다.

임현주는 1월 16일 개인 SNS에 "본래 저는 결혼식에 대해 별달리 로망이 없었어요. 꼭 해야 하나 생각할 만큼. 하지만 소중한 사람을 만나니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축하받으며 약속을 다짐하는 식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더라고요. 작은 야외 결혼식을 꿈꿨던 다니엘. 하지만 작년에 결혼식 날짜를 정하면서 '나는 오래 못 기다리겠다'는 저의 말에 (과거엔 내가 이럴 줄 몰랐지) 결국 1월 한겨울에 날을 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찌하다 보니 또 한달 미뤄졌고 이럴 거면 그냥 좀 더 기다렸다 봄에 할 걸"이라며 올 2월 예식을 예고했다.

임현주는 다니엘 튜더와의 결혼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드레스를 입고 수줍게 웃고 있는 임현주와 늠름한 다니엘 튜더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임현주는 "저 만나기 전 살면서 셀카를 두세번이나 찍었을까 말까한 다니엘인데요. 웨딩 화보를 찍기 전에 잠시 걱정했다지만 같이 웃고 걸으며 데이트하듯 찍으니 모델이 따로 없었단 후기. 사진에 제가 바라던 자연스러움이 가득해서 좋아요"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첫만남에 대해 임현주는 "저희 만남은 약 1년 전 책장을 정리하며 시작됐어요. 책이 많아 정리하다가 언젠가 읽어야지 꽂아두었던 다니엘 튜더 작가의 책 '고독한 이방인의 산책'을 발견했습니다. 외로움에 관한 책이란 점에 이끌여 읽기 시작했습니다. 글이 참 좋았습니다. 위안이 되었고요. 저는 좋은 책을 읽으면 가끔 인스타 스토리에 포스팅을 하는지라 세 페이지 정도를 찍어 올렸습니다. 책 제목은 따로 태그하지 않았고요"라고 다니엘 튜더의 저서가 첫 만남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렇게 일주일 뒤쯤 다니엘 튜더가 임현주의 SNS를 팔로우했고, 대화가 시작된 지 2주 뒤 한 카페에서 티타임을 가졌다고. 임현주는 "실은 전에 한 콘퍼런스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었거든요. 저는 사회자로, 다니엘은 패널로. 하지만 개인적인 이야기는 나누지 못할 만큼 분주했고 심지어 다니엘은 그날 생방에 온통 신경을 쓰느라 저를 만난 기억도 잘 못 하더라고요"라고 털어놨다.

그는 "만약 다니엘이 책을 쓰지 않았다면, 제가 읽지 않았다면, 누군가 블로그에 리뷰를 남기지 않았다면 다른 형식으로 만났다면 우리가 결혼할 수 있었을까? 수많은 만약을 생각하게 돼요. 여러모로 다행입니다"라고 예비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해 10월 SNS를 통해 다니엘 튜더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2011년 JTBC를 거쳐 2013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고 현재 MBC '생방송 오늘아침'을 진행 중이다.

다니엘 튜더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정치학, 경제학, 철학을 전공했고 맨체스터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으로 근무했고, 2015년 수제 맥주 전문점 더부스 브루잉을 설립했다. 2017년에는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실에서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사진=임현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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