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UAE 37조원 투자 유치'에 "尹 세일즈외교 성과"

경계영 2023. 1. 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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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인 국민의힘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서 300억달러(37조원가량)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데 대해 "눈부신 세일즈 외교의 성과물"이라고 치켜세웠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회의에서 이번 UAE 투자 유치와 관련해 "반갑고 기쁜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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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회의서 정진석 "기업에 기회의 문 열려"
성일종 "오일머니, 韓경제 세계로 뻗는 고속도로 될 것"
김기현 "尹·기업인에 경의" 나경원 "尹의지 성과"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서 300억달러(37조원가량)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데 대해 “눈부신 세일즈 외교의 성과물”이라고 치켜세웠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회의에서 이번 UAE 투자 유치와 관련해 “반갑고 기쁜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정 위원장은 “두 정상은 원자력·에너지·투자·광산 등 4대 핵심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아랍은 막강한 오일달러로 대규모 투자사업을 진행 중으로 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우리 기업에 새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그는 “윤석열 정부는 기업이 자유롭게 세계에 진출하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순방지인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도 아랍만큼 성과를 얻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역시 같은 회의에서 “눈부신 세일즈 외교의 성과물”이라면서 “두 정상은 4대 핵심 분야에서 업무협약(MOU) 13건을 체결했고 특히 제3국 원전 수출을 공동 추진키로 한 것은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 원전 기술의 위대한 승리”라고 강조했다.

성 의장은 “이번 정상회담 성과로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다양한 산업경쟁력과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위대한 대한민국의 힘이 느껴진 순간이었다”며 “300억달러의 엄청난 오일머니는 대한민국 경제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동의 고속도로가 될 것”이라고 봤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300억달러 규모의 투자에 대해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외국인 직접투자 총액과 맞먹는 수준을, 한 나라에서 투자 약속을 받아낸 것으로 역대급 규모라 할 수 있고 UAE에서도 해외 투자를 결정한 규모 가운데 가장 큰 금액”이라며 “우리 정부·기술에 대한 UAE의 신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MOU를 바탕으로 실제 오일머니가 유입되면 국내 산업 전반의 활성화는 물론 우리 기술력이 세계 속에서 다시 한번 빛을 낼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UAE와 투자 약속은 중동 국가 전체의 투자를 끌어낼 마중물이 될 것이고 국민의힘도 제2의 중동 붐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도 이번 순방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김기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쾌거를 이룬 대통령과 현장에서 고군분투한 기업인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새 정부 출범 후 많은 분야에서 비정상의 정상화가 추진되고 있고 UAE 투자 유치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출발, 그 담대한 도전의 출발점이 되길 기원한다”고

당대표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이번 UAE의 40조원 투자 결정은 정권교체와 윤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이끌어낸 성과”라며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적었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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