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문화·인재육성’…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3차 협약

유승훈 기자 2023. 1. 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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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이 함께 추진 중인 상생협력사업이 긍정적 평가를 얻으며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도는 16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3차 협약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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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회원가입 자율화, 풍남학사 입사생 자격 확대 등 사업 추가 발굴
1차 협약 수소경제 중심지 도약 위한 ‘수소버스 확대보급 사업’도 추가 협약
16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전주-완주 3차 상생협약식에 김관영 전북지사(가운데)와 우범기 전주시장(오른쪽), 유희태 완주군수(왼쪽)가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3차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3.1.16.(전북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이 함께 추진 중인 상생협력사업이 긍정적 평가를 얻으며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도는 16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3차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에 추진하기로 한 사업은 ‘도서관 문화협력사업’과 ‘전주 풍남학사 입사생 자격 완주군민 확대 사업’이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 도서관 회원가입 및 전주 풍남학사(전주시 운영 서울 소재 장학숙)의 입사생 자격을 주소지에 관계없이 일원화 하는 내용이다.

‘도서관 문화 협력 사업’은 양 지역 주민이 거주지 인근 도서관 어디에서나 회원가입과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실제 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콩쥐팥쥐도서관의 경우 완주군 관내에 위치하고 있어 한 생활권인 전주시민의 도서관 회원가입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혁신도시 주민의 도서관 이용 편의가 한층 나아지게 됐다.

서울 종로구 소재 전주 풍남학사에는 완주군민 자녀도 입사할 수 있도록 자격조건을 확대했다. 현재 완주군민이 이용할 수 있는 수도권 공공학사 정원은 전북장학숙 등 2개소에 총 10명으로 제한돼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완주군민 자녀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도와 양 시·군은 지난 1차 협약 때 약속한 수소경제중심지 도약을 위한 수소버스 확대 보급에도 힘을 모으기로 하고 추가 협약을 실시했다.

‘수소버스 확대보급 사업’은 전주시에서 운행 중인 시내·외 버스 차량을 순차적으로 수소 버스로 보급해 관내 수소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는 데 협력하자는 내용이다.

전주시에서는 올해까지 시내버스 51대를 수소버스로 구입해 총 9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시외버스에도 수소버스가 확대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사항을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지난번 두 차례 협약에 이어 이번에는 문화·인재양성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 사업이 추진되고 주민생활에 스며들게 돼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만날 때마다 양 지역 상생발전이 현실화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며 “좋은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자”고 덧붙였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동일 생활권에 있는 주민들이 시·군 경계에 얽매이지 않은 채 편하게 문화생활을 누리고 지역 인재들이 함께 어울리며 커나갈 환경을 제공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전주 상생협력을 통해 양 시·군이 실질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실행력이 담보 돼야 한다. 지속적으로 실무 협의를 진행하겠다”며 “아울러 다양한 분야의 협력 사업을 추가 발굴해 양 시·군 주민의 편익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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