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쉽게 돈버는 시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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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빅테크들이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지난 몇 년간 유럽연합(EU)과 미국에서 빅테크 규제 움직임이 강화된 가운데, 올해 경기침체가 안 그래도 어려운 빅테크들에 '엎친 데 덮친 격'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우선 올해 빅테크를 가로막는 첫 번째 장벽은 경기침체가 될 전망이다.
미국 역시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이 WSJ 기고를 통해 '빅테크의 책임을 강화하는 초당적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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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경기침체·규제 강화로
빅테크 가장 힘든 한 해 될것”
올해 빅테크들이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지난 몇 년간 유럽연합(EU)과 미국에서 빅테크 규제 움직임이 강화된 가운데, 올해 경기침체가 안 그래도 어려운 빅테크들에 ‘엎친 데 덮친 격’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일각에서는 “빅테크들이 돈을 쉽게 버는 시대는 끝났다”는 뼈아픈 지적까지 나온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도 빅테크의 이익 증가를 막지 못했으나 이제 흐름이 바뀌었다”며 “빅테크는 힘든 한 해를 대비하고 있으며 더 엄격한 규제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선 올해 빅테크를 가로막는 첫 번째 장벽은 경기침체가 될 전망이다. 실제 WSJ가 이날 발표한 경제학자 71명 대상 설문 조사 결과, 전체의 61%가 올해 미국의 경기침체를 예상했다. 지난해 10월 조사에서 나타났던 63%보다 소폭 줄어든 수치기는 하지만 여전히 높은 확률이다.
특히 경기침체는 디지털 광고 의존도가 높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나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에 타격을 가할 전망이다. 리서치 기업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알파벳과 메타가 미국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50% 미만으로 하락했다. 이 같은 타격은 이들 회사가 최근 구조조정에 나선 이유기도 하다. 이미 지난해 메타는 인력의 13%를 감원했으며 알파벳은 최근 일부 자회사의 직원 15%를 해고하기로 했다. WSJ에 따르면 이외에도 지난해 미국 1000여 개 기술업체에서 15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강화된 규제도 문제다. 특히 EU가 지난해 통과시킨 디지털시장법(DMA)이 빅테크 위축을 가속할 전망이다. 미국 역시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이 WSJ 기고를 통해 ‘빅테크의 책임을 강화하는 초당적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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