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건설기계 3社, 협력사 구매대금 2400억원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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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건설기계부문 3개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현대제뉴인,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2400억원 규모의 구매대금을 협력사에 미리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HD현대 건설기계부문 3사는 고금리 상황에서 경영 자금 순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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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건설기계부문 3개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현대제뉴인,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2400억원 규모의 구매대금을 협력사에 미리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3사의 원자재, 부품, 소모품 등을 공급하는 중소·중견기업 820곳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1월말인 지급일을 오는 18일로 앞당겼고, 현대제뉴인과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납품한 자재 대금을 오는 20일에 내기로 했다. 협력사들은 최대 11일 빨리 납품대금을 받을 수 있다.
HD현대 건설기계부문 3사는 고금리 상황에서 경영 자금 순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더욱 어려운 중소협력사들에 명절을 앞둔 대금 조기집행이 협력사들의 유동성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협력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원과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D현대 건설기계 3사는 지난해 9월부터 원자재 가격이 변동할 경우 이를 납품단가에 자동으로 반영하는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사업에 참여 중이다. 2012년부터 협력사와 납품단가 연동제를 도입한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참여기업 중 가장 많은 수탁기업과 협약한 모범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HD현대 건설기계 3사는 또 올해부터 ESG 경영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지원하는 ‘공급망 ESG 경영 지원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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