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美 크리틱스초이스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 수상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3. 1. 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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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드라마 '파친코'가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을 받았다.

'파친코'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8회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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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드라마 ‘파친코’가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을 받았다.

‘파친코’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8회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을 차지했다.

‘파친코’는 함께 후보에 오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비롯해 넷플릭스 ‘1899’와 ‘여총리 비르기트’, ‘클레오’(독일), HBO맥스의 ‘가르시아!’(스페인), HBO‘나의 눈부신 친구’(이탈리아), 무비 ‘더 킹덤 엑소더스’(덴마크), 애플TV+ ‘테헤란’ 등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했다.

2021년 영화 ‘미나리’가 외국어 영화상과 아역상(앨런 킴), 2022년 ‘오징어 게임’이 외국어 시리즈상과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이정재)을 거머쥔 데 이어 이날 ‘파친코’도 상을 받으며 한국계 작품은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 3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파친코’는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191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재일조선인 4대에 걸친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다. 침략당한 경험을 가진 국가들의 아픔과 다양한 인종이 섞여 사는 이민사회의 현실을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윤여정이 주인공인 선자의 나이 든 모습을, 신인배우 김민하가 젊은 시절의 선자를 연기했고, 한류스타 이민호가 젊은 선자의 연인으로 출연했다.

크리틱스초이스는 미국·캐나다의 방송·영화 비평가 600여 명으로 구성된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가 주관하는 대중문화 시상식으로, 1996년부터 매년 개최돼왔다. 북미에서 열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 미국 배우조합상과 더불어 메이저 시상식으로 꼽힌다.

한편 이날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은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수상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상을 받지는 못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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