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대표 트라이아웃 1일차, 성황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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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야구 국가대표 이장형 단장이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에게 베트남 현지 소식을 전달해 왔다.
하지만, 이장형 단장은 "베트남 대표팀 승선을 기대하는 선수들의 표정을 보면서 이번에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선수들을 미리 생각하며 마음이 아프다. 저렇게 갈망하는 그들에게 모두 기회를 줄 수 없음이 안타깝기만 하다. 32도의 찌는 듯한 더위만큼이나 열정으로 가득 찼던 이 시간은 많은 시간이 지나 베트남 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될 것이다."라며, 트라이아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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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 이장형 단장이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에게 베트남 현지 소식을 전달해 왔다.
예산 문제로 인하여 한 곳에 모여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를 수 없기에, 이장형 단장과 박효철 감독이 호찌민, 하노이, 다낭으로 직접 이동하여 선수 선발에 나선다. 그 첫 번째 일정으로 지난 14일, 호찌민을 찾았다.
이장형 단장은 "12명의 상비군 선수와 이번 베트남 야구대표팀 정식 코치로 지명받은 융(Dung) 코치가 우리를 맞이했다. 지금 이 순간의 분위기를 '비장함, 긴장감' 등의 다소 식상한 표현이 아닌 다른 멋진 표현을 사용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딱 이 두 단어에 모든 느낌이 담겨있기 때문이다."라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트라이아웃은 선수들에게 규칙과 선발 방법을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하면서 진행됐다. 특히, 박효철 감독은 "현재의 베트남 야구 선수의 수준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들의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찾기 위한 내용까지도 세밀하게 평가에 반영하겠다."라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평가표를 작성했다.
첫 평가로 시작된 60야드 달리기는 한 점이라도 더 만들어 낼 수 있는 순발력을 알아보고자 하는 의미로 시작됐다. 그리고 이어진 주루플레이, 캐치볼, 펑고 수비 등으로 자세하게 평가를 시행했다. 그러는 한편, 박 감독은 기본기와 야구 기술 하나하나의 의미를 선수들에게 설명하면서 과정과 평가를 동시에 시행했다. 이장형 단장은 "왜 이렇게 해야 할까?에 대한 질문은 선수들이 야구 기술 동작의 의미를 일깨워주고 이해하게 만들어 더 효과적으로 기술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그들에게 향후 어떻게 야구를 연습해야 하는지의 방향을 알려주기에 충분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효철 감독은 얼굴이 땀으로 범벅이 되면서도 기본기가 부족한 베트남 선수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침을 주기 위한 열정을 선보였다. 트라이아웃이라기 보다는 베트남 선수들을 위한 교육에 가까웠다는 것이 현지 분위기였다.
아직은 공격력이 부족한 베트남 선수들에게 번트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정확한 타격을 할 수 있는 기본기를 설명하고 평가하는 것으로 호찌민 트라이아웃은 종료됐다. 하지만, 이장형 단장은 "베트남 대표팀 승선을 기대하는 선수들의 표정을 보면서 이번에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선수들을 미리 생각하며 마음이 아프다. 저렇게 갈망하는 그들에게 모두 기회를 줄 수 없음이 안타깝기만 하다. 32도의 찌는 듯한 더위만큼이나 열정으로 가득 찼던 이 시간은 많은 시간이 지나 베트남 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될 것이다."라며, 트라이아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호찌민에서의 트라이아웃을 마친 이장형 단장-박효철 감독은 15일, 하노이에서 2차 트라이아웃을 펼칠 예정이다. 이 소식 또한 본지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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