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 영어를 부탁해…AI펭톡 오늘부터 개방

EBS 인공지능 영어말하기 학습 앱
회원가입 대상 넓혀

EBS 제공

펭수가 나선 공교육 인공지능 영어말하기 프로그램은 교육격차를 줄일 수 있을까?

<교육방송>(EBS)은 교육부와 함께 만든 ‘에이아이(AI)펭톡’을 16일부터 개방형 프로그램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에이아이펭톡은 어린이가 맞춤형 영어공부를 할 수 있도록 교육방송의 인기 캐릭터 펭수를 내세워 만든 인공지능 영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에이아이펭톡에는 초등학교 교과서 5종의 내용을 담은 콘텐츠가 포함돼 있다.

교육방송은 지난 2019년 에이아이펭톡 파일럿 버전을 출시한 뒤 전국의 초등학교로부터 시범운영 신청을 받아 최근까지 2600개 학교에 해당 프로그램을 보급해 왔다. 에이아이펭톡을 수업에 적용한 교사, 연구진 등이 프로그램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여러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놨다. 지난해 8월 <교육방법연구>에 실린 논문 ‘인공지능 영어 말하기 프로그램의 효과성 분석: 에이아이펭톡 시범학교 성과 분석 결과’를 보면, 시범학교 초등학생 3998명 가운데 에이아이펭톡 사용시간이 많은 학생일수록 영어시험 평가 점수가 높았다. 에이아이펭톡 사용한 어린이가 주관적으로 평가한 영어 자신감, 영어 공부 흥미·집중 향상 등도 긍정적이었다.

그동안 에이아이펭톡은 사용 신청을 한 학교의 학생들만 교사로부터 회원코드를 받아 이용할 수 있었다. 16일부터는 교육방송 회원가입 정보로도 접속할 수 있는 ‘일반회원 로그인’ 방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소속 학교가 신청을 했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누구나 에이아이펭톡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다. 에이아이펭톡 정보·활용법은 이비에스이 누리집(www.ebse.co.kr), 이비에스 잉글리시 유튜브 채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BS 제공

김효실 기자 tran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