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업체 라이리코리아, 베트남서 최대상금 ‘페리컵’당구대회 개최

김동우 MK빌리어드 기자(glenn0703@mkbn.co.kr) 2023. 1. 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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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5개 투어, 마지막에 왕중왕전
투어 우승 265만원, 왕중왕전 우승 1500만원
VTV2 등 3개방송사 녹화중계, 유튜브 생중계
라이리코리아 김평 대표 “대회상금 더 늘릴 것”
지난해 12월 열린 ‘페리컵’ 1차투어 경기 장면. (사진=라이리코리아)
산하에 페리(Peri)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당구업체 라이리코리아가 베트남에서 최대규모 상금을 내걸고 당구대회(페리컵)를 개최한다. ‘페리컵’ 대회는 1년 동안 연간 6차례(왕중완전 포함) 열리며, 앞으로 매년 개최된다.

라이리코리아(대표 김평)는 베트남 당구시장에서 시장 지배적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자회사인 페리베트남과 ‘페리컵 당구대회’(페리투어)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라이리코리아는 이 대회 주최자이자 공식 타이틀스폰서다.

라이리코리아는 ‘페리컵’은 매년 5차례 투어로 진행되고, 매 대회 상위 성적자 등이 참여하는 왕중왕전(페리챔피언십)으로 시즌이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1차 투어는 이미 지난해 12월 중순 개최했으며 베트남 전역에서 320명이 출전한 가운데 응우옌 딩산이 우승했다. 1차 투어에는 ‘베트남 1번’ 트란 퀴옛 치엔(세계7위)과 윙덕안치엔(세계21위) 등 강호들이 대거 출전했다. 2차투어는 3월에 열리며 2개월 간격으로 투어가 개최된다.

베트남에서도 ‘페리컵’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지 방송국인 VTV9 뉴스 시간에 보도된 페리컵 대회. (사진=라이리코리아)
◆왕중왕전 우승 1500만원 ‘베트남 최대’

‘페리컵’대회 상금은 베트남 당구대회 최대 수준이다.

매 투어(1~5차) 우승 5000만동(265만원), 준우승 1500만동(79만원), 공동3위 700만동(37만원)에 하이런상과 베스트에버리지상이 각각 1000만동(53만원)이다.

특히 왕중왕전(페리컵챔피언십)의 경우 우승 2억8300만동(1500만원), 준우승 1억8860만동(1000만원), 공동3위 7540만동(400만원)으로 상금수준이 대폭 늘어난다.

왕중왕전에는 64명이 출전하며 각 투어별 우승, 준우승자와 라이리코리아 와일드카드(2~4명), 페리베트남 와일드카드, 외국 와일드카드 선수로 채워진다.

예선 15점 3판2선승, 결승 5판3선승제
뱅크샷2점제는 선택…선수가 의사 밝혀야
지난해 12월 베트남 전역에서 320명이 출전한 가운데 열린 ‘페리컵’ 1차투어 경기 장면. (사진=라이리코리아)
‘페리컵’ 1차투어 본선에 진출한 16명. 이 대회에선 응우옌 딩산이 우승, 브엉 밍 티엔이 준우승을 차지했고 공동3위에는 즈엉안부와 호아밍이 올랐다. (사진=라이리코리아)
◆3개 방송사 녹화중계, 유튜브 실시간 중계

대회 방식은 예선전의 경우 15점 3판2선승제, 결승전은 5판3선승제다. (마지막 세트는 11점제). 뱅크샷2점제는 선택사항이다. 즉, 선수가 2점짜리 뱅크샷을 시도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심판이 인정해야 2점을 딸 수 있다.

‘페리컵’ 공식 당구용품으로는 페리 플래티넘 테이블, 다이아몬드 공, 앤디(Andy)라사지, 큐스코어 스코어보드가 사용된다.

라이리코리아에 따르면 ‘페리컵’에 대한 베트남 현지 관심이 높아 3개 방송사(VTV2, VTV6, VTV9)가 녹화중계한다. 아울러 페리 베트남(Peri Viet nam) 8개 채널을 통해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라이리코리아 김평 대표는 “베트남 당구시장에서 페리 브랜드는 하노이 포켓볼에서부터 호치민 캐롬시장까지 테이블과 큐 등 당구용품과 프랜차이즈당구클럽에 이르기까지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베트남 당구시장에서 페리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페리컵’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매년 대회를 개최하며, 대회 상금을 더욱 늘릴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황국성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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