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美 함정 서해훈련·해군 모항 韓 설치, 구체 논의된 것 없다"

박응진 기자 2023. 1. 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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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미국 함정의 서해 진입 훈련과 미국 해군 모항의 한국 설치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된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길데이 해군총장은 "(미 해군 모항의 한국 설치) 옵션을 절대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인도태평양사령관과 함께 해당 옵션들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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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군총장 발언에 "원론적 수준서 답변한 걸로 이해" 선긋기
한미일 대잠전 훈련 참가전력들이 9월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美 이지스구축함 벤폴드함(DDG), 韓 구축함 문무대왕함(DDH-II), 美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 日 구축함 아사히함(DD), 美 순양함 첸슬러스빌함(CG). 대열 제일 앞쪽은 美 원자력추진 잠수함 아나폴리스함(SSN). (해군 제공) 2022.9.30/뉴스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군 당국은 미국 함정의 서해 진입 훈련과 미국 해군 모항의 한국 설치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된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모 연구기관의 온라인 포럼에서 미 해군총장께서 아마 원론적인 수준에서 답변을 하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앞서 마이클 길데이 미국 해군참모총장은 지난 12일 한미연구소가 주최한 온라인 포럼과 SBS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 해군이 서해에서 훈련하게 된다면 특정 목적에 부합하게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미국 함정의 서해 진입 훈련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길데이 해군총장은 "(미 해군 모항의 한국 설치) 옵션을 절대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인도태평양사령관과 함께 해당 옵션들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길데이 해군총장의 이 같은 발언들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둘러싼 미중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북한 등을 견제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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