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美 크리틱스 초이스 외국어시리즈상 수상…'미나리'·'오징어게임' 이어 3년 연속 한국계 트로피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한국계 작품이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3년 연속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올해의 주인공은 '파친코'였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제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Critics Choice Awards)이 열렸다. 크리틱스 초이스는 북미에서 가장 큰 비평가 단체인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가 주최하는 할리우드 대표 시상식 가운데 하나로 방송과 영화 부문을 망라해 작품성과 배우들의 연기를 평가해 상을 수여한다. 아카데미상 수상자를 예측해볼 수 있는 주요 시상식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다수의 우리 작품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헤어질 결심'은 최우수 외국어 작품상 후보에 올랐고,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파친코'는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을 놓고 경쟁했다. 시상식에는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박은빈과 유인식 감독, '파친코'의 김민하가 참석했다.
이 가운데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 후보에는 우리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파친코'가 '1899'(독일), '여총리 비르기트'(덴마크), '가르시아!'(스페인), '더 킹덤 엑소더스'(덴마크), '클레오'(독일), '나의 눈부신 친구'(이탈리아), '테헤란'(이스라엘)와 경쟁했고 수상작은 '파친코'였다.
김민하 주연의 '파친코'는 191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재일조선인 4대에 걸친 파란만장한 삶을 그리며 호평을 받았다.
한편,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한국계 작품은 2021년 영화 '미나리', 2022년 '오징어 게임'이 트로피를 품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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