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마스크 해제 설 전엔 어려울 듯… 정기석 “해외 요인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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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설 연휴(21~24일) 전에는 해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을) 기분 좋게 설 전에 딱 하면 좋을 수도 있겠지만, 의료와 방역정책은 영웅적인 결정, 결단을 요하는 분야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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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설 연휴(21~24일) 전에는 해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겨울 들어 시작한 국내 코로나19 유행은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중국 등 해외 유행 추이와 국내 유입 가능성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을) 기분 좋게 설 전에 딱 하면 좋을 수도 있겠지만, 의료와 방역정책은 영웅적인 결정, 결단을 요하는 분야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해외 요인이 없다면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는 다음 단계로 내려가도 된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문제가 되는 ‘해외 요인’에 대해서는 “다행히 전주부터 일본, 홍콩 등 주변국들(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며 “안심이 되는 부분”이라고 했다. 중국에 대해서도 “입국자 중 감염자가 9% 정도인데, 그 숫자가 더 안정된다면 (국내) 여건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주변국의 코로나 유행도 국내처럼 안정화되고 있지만, 일단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정 위원장의 견해다. 그는 “해외 요인 때문에 더 보면서 결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며 “가장 안전한 것이 가장 무난하고, 사람의 생명을 하나라도 더 보호할 수 있다”고 했다.
국내에서 설 연휴 때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코로나가 다시 확산세로 돌아설 가능성은 적다고 봤다. 정 위원장은 “설 연휴 방역대책은 정부 발표를 보면 충분하다”며 “설 연휴 때는 식당이나 카페, 술집이 다 문을 닫는다. 명절로 인한 대규모 전파는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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