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택시부제 해제 후 영업 택시 23% 증가…기사 수입은 감소

신관호 기자 2023. 1. 16. 11: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원주시가 최근 택시부제를 해제하면서 하루 평균 영업 중인 택시 대수가 20% 이상 증가했다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원주시는 지난달 택시부제 해제로 최근 일평균 택시 영업 대수가 200대 이상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처럼 원주시는 부제 해제 후 지역 내 택시 영업 대수는 주간 기준 일평균 지난달 셋째 주 1152대, 넷째 주 1181대, 다섯째 주 1260대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 원주지역 14개 법인택시업체 대표자와 근로자들이 지난달 5일 시청 앞에서 ‘택시부제 해제 결사반대’ 등의 현수막을 내걸면서 집회에 나선 가운데 이날 시청 주변에 집회 관련 택시들이 주차돼 있다. 2022.12.5/뉴스1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최근 택시부제를 해제하면서 하루 평균 영업 중인 택시 대수가 20% 이상 증가했다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원주시는 지난달 택시부제 해제로 최근 일평균 택시 영업 대수가 200대 이상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원주시는 지난달 9일자로 그간 운영해 온 택시 3부제를 해제했다. 택시 승차 난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심야택시를 이용하는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라는 게 당시 원주시의 입장이다.

이처럼 원주시는 부제 해제 후 지역 내 택시 영업 대수는 주간 기준 일평균 지난달 셋째 주 1152대, 넷째 주 1181대, 다섯째 주 1260대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부제 해제 전 일평균 960여 대 수준이던 택시 영업 대수가 1180대로 기존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승차 난 해소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택시 영업 대수 증가로 택시 1대당 영업 횟수는 감소, 월 평균수입은 줄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에 원강수 원주시장은 “부제 해제로 인한 택시업계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브랜드콜 운영비 지원 상향 등 택시업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원주시는 부제 해제 효과를 정밀 분석하기 위해 매월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원주시의 택시3부제 해제 결정으로 시내 법인 택시업계는 개인 택시업계와 달리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반대 집회에 나선 바 있다.

법인택시 노동자들은 3부제 해제로 근무시간은 늘고, 운행택시의 증가로 인한 수입 감소와 사납금 증가 등을 우려했다.

skh8812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