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38.3%‧식용유 31.5↑… 생필품 가격 안 오른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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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라면, 식용유, 각종 양념 등 생활필수품의 가격이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협의회는 "밀가루와 식용유는 본 협의회 조사 결과 2022년 각 분기별 가격상승률이 높은 품목으로 매번 꼽힌 품목이었다. 특히 지난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밀가루 42.7%, 식용유 32.8%로 상승세가 매우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비해 4분기 상승률은 다소 낮아졌지만 이들 품목의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은 것으로 보여 2023년 기초 식재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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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과자, 라면, 식용유, 각종 양념 등 생활필수품의 가격이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상승률은 12.1%였는데 특히 밀가루, 식용유, 마요네즈 등은 평균 24.3% 올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원영희) 물가감시센터는 16일, 2022년 4분기 생활필수품 가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물가감시센터는 매월 셋째 주 목-금 양일간 서울시 25개 구, 경기도 10개 행정구역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생활필수품과 공산품 가격조사(39개 품목, 82개 제품)로 물가상승 동향을 파악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조사 결과 2021년 4분기 대비 2022년 4분기의 35개 품목 가격이 모두 상승했다. 상승한 35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2.1%였다. 그 중 가격 상승률이 높은 5개 품목은 밀가루(38.3%), 식용유(31.5%), 마요네즈(19.5%), 참치(16.4%), 참기름(16.1%)이었다. 이들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24.3%로 나타났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밀가루(1kg 기준)는 전년 동기 대비 평균 가격이 1527원에서 2113원으로 586원(38.3%) 올랐다. 한편, 가격 상승률 하위 5개 품목은 생수(0.4%), 오렌지쥬스(2.2%), 샴푸(4.0%), 맥주(4.8%), 우유(5.0%) 순으로 나타났다.
협의회는 "밀가루와 식용유는 본 협의회 조사 결과 2022년 각 분기별 가격상승률이 높은 품목으로 매번 꼽힌 품목이었다. 특히 지난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밀가루 42.7%, 식용유 32.8%로 상승세가 매우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비해 4분기 상승률은 다소 낮아졌지만 이들 품목의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은 것으로 보여 2023년 기초 식재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곰표 밀가루 중력분(대한제분)의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0.9% 올랐고, 콩100% 식용유(오뚜기)는 39.3% 상승했다. CJ제일제당의 행복한콩 천일염·국산콩두부 부침용은 27.5% 가격이 올랐다. 콩과 밀을 원재료로 하는 생필품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협의회는 "2022년 12월 세계 식량 가격 지수는 전월(135.0포인트) 대비 1.9% 하락한 132.4포인트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으로 하락하였다.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에 영향을 주는 밀가루, 식용유, 과자류 등의 주 원재료인 밀, 식물성 유지류 등의 가격 하락세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이는 주 원재료가의 상승으로 불가피한 가격 상승이라 주장한 기업들의 근거 이유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년 한 해의 시작에 맞추어 많은 기업이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고객지향적 기업 입장에서 고물가 시기, 소비자와 상생하기 위한 경영 결정인지 다시 한번 검토하기를 바란다"라며 "또한 원재료가의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경우 기업들은 지난 1년 동안 높은 수준으로 인상한 가격을 재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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