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로 유인해도 안잡혀"…포항시청 뒤 야산에 출몰하는 유기견들

최창호 기자 2023. 1. 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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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청사 뒤 야산에 유기견들이 자주 출몰해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16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시청 야산 등산로 주변에 중형 유기견 3마리가 나타나 주민들에게 짖는 등 안전을 위협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등산로를 자주 이용하는 주민들은 "유기견들이 나타난 곳이 초등학교 통학로와 가까워 늘 불안하다. 방학이 끝나기 전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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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경북 포항시청 뒷편 등산로에서 유기견 두 마리가 아침 햇살을 쬐고 있다. 2023.1.16/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북 포항시청 뒷산에 유기견 포획틀이 설치되어 있다. 2022.8.3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 청사 뒤 야산에 유기견들이 자주 출몰해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16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시청 야산 등산로 주변에 중형 유기견 3마리가 나타나 주민들에게 짖는 등 안전을 위협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포항시가 119구조대 등과 함께 수차례 포획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누군가 유기견들에게 먹이를 가져다 주는 것 같다. 포획틀 안에 구운 삼겹살을 가져다 놨는데도 잡히지 않는다"며 먹이 공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등산로를 자주 이용하는 주민들은 "유기견들이 나타난 곳이 초등학교 통학로와 가까워 늘 불안하다. 방학이 끝나기 전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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