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전주을' 재선거 무소속 출마...“무능정권 심판하겠다”

김민수 기자 2023. 1. 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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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엽 전 전북 완주군수가 16일 "민주시민과 함께 무능정권을 심판하겠다"며 4·5 전주을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어 "전주을 선거구인 효자·삼천·서신동은 제가 최연소 전북도의원을 지낸 정치적 탯자리"라며 "일 잘하는 제가 민주시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를 거둬 지역발전과 정치개혁, 민주주의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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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주당 무공천 방침에 16일 탈당 후 출마 선언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16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01.16.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임정엽 전 전북 완주군수가 16일 “민주시민과 함께 무능정권을 심판하겠다”며 4·5 전주을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전주을 선거구는 이상직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배지를 달고 당선된 후 낙마로 공석이 된 자리다.

임 전 군수는 민주당의 무공천 방침에 이날 오전 탈당을 하고 무소속의 길을 선택했다.

임 전 군수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재선거는 무능 폭주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라고 규정한 뒤 “임정엽의 당선이 무능정권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주을 선거구인 효자·삼천·서신동은 제가 최연소 전북도의원을 지낸 정치적 탯자리”라며 “일 잘하는 제가 민주시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를 거둬 지역발전과 정치개혁, 민주주의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출마 결심 배경은 “전주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의 간절한 요구를 외면할 수 없었다”며 “지난해 전주시장 여론조사 5회 연속 1위의 검증된 추진력을 국회에서 꽃피워 이 지역 상처받은 시민의 자존심을 치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저에게 로컬푸드를 전국의 자랑거리로 만든 것처럼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꿔가라고 말씀하신다”면서 “여건은 녹록지 않지만 시민의 성원으로 반드시 국회에 입성해 정권교체를 이뤄내는 밑거름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한 “제 정치철학은 고 김대중 대통령의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이라며 “낮은 자세로 서민의 삶을 살피고 오직 국민과 나라를 생각하는 진정한 일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임 전 군수는 이어 “지역의 일꾼으로서 지역발전과 전주 대변혁을 이뤄내겠다”면서 “내년 특별자치도 출범을 계기로 2년 내 국가예산 12조원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다짐했다.

임정엽 전 군수는 전북도의원(효자·삼천·평화), 도지사 비서실장, 민주당 중앙당 기조실 부실장, 김대중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을 거쳐 민선 4·5기 완주군수(2006∼2014)를 연임했다. 완주군수 재임 시절에는 로컬푸드 성공을 이뤄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한편 전주을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로는 강성희 진보당 대출금리인하운동본부장, 김경민 국민의힘 전 전주시장 후보, 김광종 전 서울특별시장 후보, 김호서 전 전북도의장, 임정엽 전 완주군수 등이다.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위원장(비례대표)은 오는 19일 공식 출마발표를 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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