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 코로나 전보다 1.7%p 올라
지난해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1.78%p 정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오늘(16일) '2022년 장애인 생활체육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지난해 주 2회 이상 집 밖에서 운동하는 장애인은 전체 26.6%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24.9%)보다 1.78%p 올랐습니다.
10년 전인 2012년(10.6%)보다는 약 2.5배 늘어났고, 코로나19가 정점에 달한 2021년(20.2%)보다는 6.4%p가 올라 이전보다 생활체육 참여율이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장애인 인구의 약 ¾이 집 밖에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 장애인 운동 인구의 대부분은 전문 체육 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장애인 운동 인구의 45.7%는 주로 이용하는 운동 장소를 묻는 말에 '근처 야외 등산로 혹은 공원'을 꼽았고, 체육시설 이용률은 16.7%에 그쳤다.
체육시설 이용률이 낮은 이유는 '혼자 운동하기 어려워서'(28.6%), '시간이 부족해서'(14.2%), '체육시설과 거리가 멀어서'(12.9%)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운동에 필요한 사항에 관해선 '비용 지원'(33.6%)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17.2%), '체육시설의 장애인 편의시설'(15.2%), '장애인용 운동용품 및 장비 지원'(14.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를 확충하고 장애인 스포츠 강좌이용권 수혜자와 지원 기간, 지원금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만 10세~69세 전국 등록 장애인 1만 명을 대상으로 시행했고, 조사 기간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였으며 조사 기준 시점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8월까지입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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