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지·클리오 등 중소 화장품, '올리브영 100억 클럽'에"

박미선 기자 2023. 1. 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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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올리브영에서 매출 100억원을 넘긴 브랜드 수가 30% 이상 늘었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최근 3년간 입점 브랜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올리브영에서의 연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선 브랜드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그중 지난해 처음으로 연 매출 100억원을 넘긴 브랜드 수는 21개로, 올리브영에서 이들 브랜드의 매출을 2021년과 비교하면 12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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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리브영서 연 매출 100억원 넘어선 브랜드 수 매년 증가세
CJ올리브영 "올해도 100억 클럽 브랜드 30% 더 늘릴 계획"

지난해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성황리 진행된 2022 올리브영 어워즈 앤 페스타에서 국내 클린뷰티 브랜드 ‘라운드랩’이 고객들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매출 100억원을 넘긴 브랜드 수가 30% 이상 늘었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최근 3년간 입점 브랜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올리브영에서의 연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선 브랜드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그중 지난해 처음으로 연 매출 100억원을 넘긴 브랜드 수는 21개로, 올리브영에서 이들 브랜드의 매출을 2021년과 비교하면 127% 증가했다. 21개 브랜드 중 중소기업 브랜드만 19개다.

지난해 ‘닥터지’, ‘클리오’, ‘라운드랩’, ‘롬앤’ 등 올리브영과 함께 성장한 국내 브랜드들이 해외·대기업 브랜드를 제치고 매출 상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넘버즈인’, ‘어뮤즈’, ‘데이지크’, ‘어노브’ 등 신진 브랜드들이 입점 1년 만에 올리브영 1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

맨즈 케어에서는 국내 브랜드 ‘다슈’와 ‘포맨트’가 처음으로 올리브영에서 연 매출 100억원을 넘겼다.

올리브영은 올해도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브랜드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하도록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리브영이 올해 트렌드로 낙점한 키워드는 뷰티에서는 ‘슬로에이징(Slow-aging)’, 헬스에서는 ‘W케어(W Care)’와 ‘이너뷰티’다.

슬로에이징은 급성장하는 기능성 화장품 시장을 겨냥한 새 트렌드로, 신진 브랜드를 중심으로 관련 시장을 키울 계획이다. ‘W케어’는 여성들에게 건강한 습관을 제안하기 위해 지난해 말 론칭한 새 카테고리로, 올해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리브영은 트렌드 발굴 외에도 올해 리뉴얼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판매 공간을 브랜딩 공간으로 확장하고, 올영세일과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와 고객 접점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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