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또 완판?..7% 할인 '서울사랑상품권' 3000억어치 판다

18일(13개구)·19일(12개구) 순차 발행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새해 첫 명절 설날을 맞아 3000억원 규모로 '서울사랑상품권(자치구)'을 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원활한 상품권 구매를 위해 이틀에 나눠·발행해 동시 구매자를 최대한 분산하고자 했다. 강북·광진구 등을 시작으로 13개 자치구는 18일에, 중·강동구 등 12개 자치구는 19일에 구매할 수 있다.

자치구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가능 한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를 비롯한 5개 구매 결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7%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월 7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구매 후 상품권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보유기간에 상관없이 전액 취소할 수 있고, 일부 금액을 사용했다면 보유 금액 중 60% 이상 소진한 경우에만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시는 동시 접속자 폭주를 막기 위해 상품권 판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맹점 찾기 등 일부 기능을 제한한다. 현재 서울 시내에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는 가맹점은 28만 개에 달한다.

박재용 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이번 발행으로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덜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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