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로 대박 행진 김어준…상표법 위반으로 고발당했다는데 왜?

박제완 기자(greenpea94@mk.co.kr) 2023. 1. 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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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TBS 뉴스공장’과 비슷하단 이유로
이종배 서울시의원, 상표법 위반 고발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자료=방송화면 캡처>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를 떠나 별도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방송인 김어준씨가 이번에는 상표법 위반으로 고발당했다.

새로운 방송 프로그램 제목이 TBS에서 진행하던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비슷하다는 이유다.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16일 김어준씨를 상표법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 시의원은 “김어준씨가 본인의 유튜브 채널 방송 프로그램 명칭으로 ‘뉴스공장’을 사용한 것은 상표법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12월 30일 TBS 라디오에서 자진하차한 김 씨는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개설해 운영중이다.

이 시의원은 이 프로그램명을 들어 “아무런 권한 없이 무단으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 명칭에 뉴스공장을 사용한 것은 TBS의 등록상표와 유사한 상표를 사용해 TBS의 상표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의원은 또 TBS 라디오 진행 당시 스튜디오와 현재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는 스튜디오의 뒷배경이 비슷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스튜디오 뒷배경에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명확히 보이도록 환경을 조성했다”며 “‘뉴스공장’이라는 명칭은 서울시민의 세금과 TBS 구성원의 노력으로 만든 것이지 김어준 개인의 소유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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