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서울사랑상품권’ 3000억원 규모 발행···7% 할인, 자치구 사용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가 각 자치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을 3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물가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차례상 차림 비용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다. 지역 상권을 활성화 목적도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 시내 28만개 점포가 가맹점으로 가입돼 있다.
이번에 발행되는 상품권은 7%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월 7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사용은 자치구 가맹점만 가능하다. 예컨대 ‘중구사랑상품권’은 중구에서만 쓰는 식이다. 사용 금액의 30%는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판매는 ‘서울페이플러스’를 비롯한 5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오는 18~19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원활한 앱 접속을 위해 자치구별로 판매 날짜와 시간을 나눴다. 강북구·광진구 등 13곳은 18일, 중구·강동구 등 12곳은 19일이다.
동시 접속자가 급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상품권 판매일 양일간 오전 9시~오후 6시 ‘가맹점 찾기’ 등 앱의 일부 기능이 제한된다.
구매 후 사용하지 않은 상품권은 보유 기간에 상관없이 전액 취소할 수 있다. 일부 사용했다면 보유 금액 중 60% 이상 소진한 경우에만 잔액이 환불된다. 상품권은 보유 한도 내에서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다.
서울시는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등 지난해까지 이용했던 24개 서울사랑상품권 잔액을 서울페이플러스 등 5개 앱으로 이용자가 직접 이관(통합)하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자치구 발행 서울사랑상품권과 유통기간이 만료된 자치구 상권회복특별상품권, 배달전용 힘콕상품권 등이 대상이다.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다운받아 회원가입 후 기존 사용 앱 중 하나를 실행해 ‘이관하기’ 메뉴를 누르면, 잔액을 옮길 수 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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