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중견기업 만 개 달성”…산업부 성장촉진 전략 발표

정부가 2030년까지 중견기업 수를 1만 개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지원을 강화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견기업 성장촉진 전략'을 오늘(16일)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중견기업이 세계 시장 진출과 디지털 전환 등을 할 수 있도록 2033년까지 1조 5천억 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15대 핵심산업을 선정하고 분야별로 100개 이상의 기업에 집중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중견기업이 신사업과 신기술을 발굴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대학 등 다양한 주체와의 협력을 지원하는 한편,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2027년까지 총 1조 원 규모의 '중견기업 도약 지원 펀드'를 조성할 방침입니다.

이밖에도 정부는 중견기업 특별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해 관련 법을 정비하고, 중견기업 투자 애로 전담반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현재 5천여 개인 중견기업 수를 2030년까지 1만 개까지 올리려 합니다. 또 현재 1천억 달러인 수출액도 같은 기간까지 2천억 달러로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오늘 오후 인천 송도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중견기업계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산업부 제공]

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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