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10명 중 4명 면역 못 갖췄다”

이지현 2023. 1. 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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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군 1420만명 중 면역력을 가진 이들은 840만명이다. 나머지 580만명에 해당되는 고위험군의 40%가 아직 제대로 된 면역을 못 갖췄다."

정기석 위원장은 "면역의 기준이 최근 6개월 사이에 감염된 이들과 4개월 안에 접종을 받은 이들의 사례가 이와 같다"며 "그보다 더 짧은 기간에 면역을 얻지 못하는 분도 있겠지만 이 정도로 충분한 대상 인원을 우리가 계산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고위험군의 40%는 면역이 약해서 병에 걸리면 중증으로 이행하기 쉽다"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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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위원장 적극적 백신 접종 권고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고위험군 1420만명 중 면역력을 가진 이들은 840만명이다. 나머지 580만명에 해당되는 고위험군의 40%가 아직 제대로 된 면역을 못 갖췄다.”

16일 코로나19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 위원장은 이같이 밝혔다.

정기석 위원장은 “면역의 기준이 최근 6개월 사이에 감염된 이들과 4개월 안에 접종을 받은 이들의 사례가 이와 같다”며 “그보다 더 짧은 기간에 면역을 얻지 못하는 분도 있겠지만 이 정도로 충분한 대상 인원을 우리가 계산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고위험군의 40%는 면역이 약해서 병에 걸리면 중증으로 이행하기 쉽다”라고 우려했다.

현재 60세 이상 고령층 접종률은 33.9%에 불과한 상황이다. 3명 중의 1명만 접종한 것이다. 이는 질병관리청의 목표인 50%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정 위원장은 “우리가 노인이라고 정의한 65세 이상에는 들지 않지만, 예비 노인들도 상당히 위중증과 치명률이 높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좀 이분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개량 백신 접종을 받아줬으면 좋겠다”며 “그래야만 향후 실내 마스크 조정을 할 때에 가장 노출되기 쉬운 이 고위험군을 어느 정도 더 예방해드리는 그런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4144명 늘어 누적 2982만135명이다. 전날보다 1만8426명, 1주일 전과 비교하면 4945명 적다. 월요일 기준 지난해 10월 17일 1만1024명 이후 91일만에 가장 적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6만24명→5만4333명→4만3949명→3만9726명→3만6699명→3만2570명→1만4144명으로, 일평균 4만206명이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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