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대설특보 모두 해제…빙판길 주의 필요
[KBS 강릉] [앵커]
영동지역에는 지난 14일부터 오늘(16일)까지 사흘 동안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일부 산간에는 최대 60센티미터 넘는 눈이 쌓였는데요.
크고 작은 눈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살펴봅니다.
정면구 기자! 지금도 눈이 오나요?
[리포트]
네, 그제(14일)부터 시작된 눈은 현재 거의 그쳤습니다.
밤사이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눈발이 한때 굵어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가늘어진 상태입니다.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도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은 고성 미시령이 60.7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속초 설악동 40.7, 평창 대관령 18.7센티미터 등입니다.
또, 고성 현내 22.9센티미터, 양양 17.7, 북강릉 14.3센티미터 등 해안가에도 제법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크고 작은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제(15일), 고성군 일명 잼버리 도로에서는 차량 10여 대가 폭설에 고립됐다가 1시간여 만에 구조됐습니다.
또, 도로 곳곳에서 월동장비를 갖추지 않은 차들이 뒤엉켜 혼잡을 빚었고, 눈길 접촉사고 100여 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양양공항에서 제주와 일본 도쿄를 오가는 항공편은 어제(15일) 하루 대부분 결항했습니다.
이번 눈은 오늘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기상청은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 1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더욱이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하루 만에 기온이 5도 이상 떨어졌는데요.
밤 사이 도로에 쌓인 눈이 얼어붙은 곳도 있는 만큼, 빙판길 사고 차량 운행에도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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