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 사내 협력사 안전전담자 육성 지원

81개 협력회사 대상 연 최대 32억 인건비 지원

(영암=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현대삼호중공업(전남 영암군)이 원하청 상생과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해 사내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안전 전담자 선임을 의무화하고 적극 지원에 나선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6일 안전 전담자 선임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TF를 꾸려 인건비를 지원하고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전 전담자 선임 제도는 사내 생산 협력사의 자율 안전관리 역량 강화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올해 최초로 도입됐다.

전문인력 운영을 통해 체계적인 안전관리는 물론, 협력사 내 과중하게 지워진 업무를 분산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건비 지원 대상은 81개 사내 생산 협력회사 전체이며 매년 평가를 통해 연 최대 32억원의 인건비를 3년간 지원한다.

직무능력평가와 안전 유공자 등을 선정해 연 1천만 원의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기술교육원 연계 환급과정 개설, 관계기관 및 전문 교육기관 대상 안전보건 교육 전문 컨설팅, 소통·전파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사 안전 전담자 협의체 운영 등 다양한 역량 강화 방안도 추진한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사내 협력사 안전 전담자 선임 제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무사고 작업 환경을 조성하고 중대 재해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원하청 상생협력 기반을 단단히 하는 주춧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한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오는 31일까지 기술교육원 홈페이지(http://tei.hshi.co.kr)를 통해 교육생을 모집한다.

chog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