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P협회 "전동킥보드, 개인 이동수단 사고의 2% 그쳐"

이수정 기자 2023. 1. 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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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가 이륜자동차와 자전거 등 다른 개인 이동수단보다 안전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MRP(Micromobility Research Partnership) 협회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국내 개인 이동수단별 사고 현황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MRP협회에 따르면 이륜자동차와 자전거는 전체 개인 이동수단 사고의 8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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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륜자동차로 인한 사고 65.1% 높게 나타나
"전동킥보드 치사율 1.08%…가장 낮은 수치"

[서울=뉴시스] MRP협회, 국내 이동수단별 사고 현황 데이터 발표 (사진=MRP협회 제공) 2023.01.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전동킥보드가 이륜자동차와 자전거 등 다른 개인 이동수단보다 안전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MRP(Micromobility Research Partnership) 협회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국내 개인 이동수단별 사고 현황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MRP협회는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을 연구하는 국제 비영리 기관이다.

MRP협회에 따르면 이륜자동차와 자전거는 전체 개인 이동수단 사고의 88%를 차지했다. 전동킥보드는 단 2%를 차지해 그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5년간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 시스템 자료 중 개인 이동수단 사고를 분석한 결과, 이륜자동차로 인한 사고가 65.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전거가 23.1%, 원동기가 9.8%로 그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 사고 사망자 수는 인구 100명 당 이륜자동차가 65명, 자전거가 2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동킥보드는 1명으로 타 개인 이동수단 대비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21년 기준 최근 5년간의 개인 이동수단별 치사율을 비교했을 때도 전동킥보드 치사율은 1.08%로 개인 이동수단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동킥보드와 보행자 간 사고에서 보행자 치사율 역시 0.08%였다. 이는 이륜자동차 1.05% 대비 13배 낮은 수준이다.

페르디난드 발푸르트 MRP협회 수석 파트너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미래 핵심 이동수단에 대한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공유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 장치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며 "MRP는 개인형 이동 장치 관련 사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술 연구를 통해 기업들의 투자유치 지원을 지속적으로 유도하며 더욱 안전한 사용 환경을 구축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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