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노량진 아파트 이사 해명 "집 산 것 아냐…월셋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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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로 전세보다 월세 선호도가 높아진 가운데 주택 정책을 담당하는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장관도 아파트 월세살이에 합류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작구 노량진동의 한 아파트로 이사한 것을 두고 정치적 해석이 나오자 "최근 동작구로 이사한 것은 맞다"면서 "그런데 집을 산 것도 아니고, 총선 출마와 관련된 것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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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로 전세보다 월세 선호도가 높아진 가운데 주택 정책을 담당하는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장관도 아파트 월세살이에 합류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작구 노량진동의 한 아파트로 이사한 것을 두고 정치적 해석이 나오자 "최근 동작구로 이사한 것은 맞다"면서 "그런데 집을 산 것도 아니고, 총선 출마와 관련된 것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작구로 이사한 이유는 단 하나. 아내가 다시 일을 시작해서 아내의 출퇴근 동선에 있는 전철역 근처에, 저의 세종시 청사 출퇴근을 위해 서울역과 가까운 곳에 형편에 맞는 월세집을 찾다보니 동작구로 이사하게 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원 장관의 배우자인 강윤형씨는 소아정신과 의사로, 원 장관의 제주지사 시절 주중에는 서울에서 일하고 주말엔 제주를 찾는 주말 부부로 지냈다. 원 장관이 국토교통부 장관을 맡은 이후로는 진료를 중단해오다 최근 다시 시작했다.
그동안 원희룡 장관은 세종 공관 외에 서울에서 머물 때는 마포구 소재 오피스텔 월셋집을 이용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원 장관은 배우자 명의의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 두 채에 대해 각각 전세권 2000만원과 1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월셋집을 구한 것에 대해, "아직 월세로 사는 것도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며 "9년 전 제주지사에 취임하면서 서울 목동 아파트를 팔고 제주에 집을 샀고 여전히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배우자 명의로 2002년 3억7500만원에 구입한 서울 목동의 한 아파트를 2016년 8억3000만원에 매각한 바 있다. 현재는 배우자 명의로 2014년 7억5000만원에 매입한 제주시의 단독주택을 보유 중이다. 두 딸은 별도의 부동산 자산이 없다.
당분간 원 장관이 서울에 아파트를 매수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그는 전방위적 부동산 규제완화책을 발표한 '1·3 대책' 직후에도 "지금도 부동산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고 부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입장은 확고하다"고 밝힌 바 있다.
원 장관은 "목동 아파트를 판 뒤 매매 가격이 10억원 넘게 올라 재테크 능력이 없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듣는다"면서 "보유하고 전세를 놓으면 시세차익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몰라서가 아니라 공직자, 정치인은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이 소신이자 원칙"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원 장관이 마포구에서 동작구 노량진동으로 주소지를 옮긴 사실이 알려지자 내년 총선 출마를 앞둔 행보라는 해석도 나왔으나 원 장관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지난 16·17·18대 국회의원 당시 지역구는 서울 양천구(갑)였다.
원 장관은 이달 초 당 대표 차출설에 대해서도, "얘기하는 것은 자유지만 거기에 단 1도 관심이나 신경을 쓸 여력이 없다"며 "1초의 시간도 거기(정치권 차출)에 기울일 여력이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한편 원 장관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과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 등을 위한 순방길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6박7일 일정으로 지난 14일 출국했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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