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 200례 달성…'동종이식' 45%

강승지 기자 2023. 1. 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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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혈액병원이 최근 조혈모세포이식 200례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병원이 시행한 200례 가운데 자가이식은 110건(55%)이었으며, 동종이식은 90건(45%)을 차지했다.

병원에 따르면 최근 혈액암 환자의 장기생존이 늘고 있으며, 완치율을 높이고 재발을 막는 목적으로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치료전략이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

크게 타인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동종이식과 환자 본인의 세포를 채취해 이식하는 자가이식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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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김윤희 은평성모병원의 혈액병원 전담간호사, 신영지 혈액병동 매니저, 이준엽 혈액내과 교수가 200번째 조혈모세포이식 환자의 쾌유를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은평성모병원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혈액병원이 최근 조혈모세포이식 200례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병원이 시행한 200례 가운데 자가이식은 110건(55%)이었으며, 동종이식은 90건(45%)을 차지했다.

조혈모세포이식이란 백혈병, 악성 림프종, 다발골수종 등 혈액암 환자에게 암세포와 조혈모세포를 제거한 다음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해 주는 치료법이다.

병원에 따르면 최근 혈액암 환자의 장기생존이 늘고 있으며, 완치율을 높이고 재발을 막는 목적으로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치료전략이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

크게 타인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동종이식과 환자 본인의 세포를 채취해 이식하는 자가이식으로 나뉜다.

이 중 동종이식은 자가이식에 비해 이식 후 거부반응 등 면역 합병증 발생률이 높아 체계적인 치료계획과 이식 전 준비가 필요한 고난도 이식으로 분류된다.

동종이식은 자가이식보다 재발률이 낮다는 장점 때문에 동종이식 시행률은 치료기관의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라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병원의 동종이식 가운데 가족간 반일치이식이 34건(38%)으로 가장 많았고, 타인이식 31건(35%), 형제이식 25건(27%) 순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다발골수종이 91례, 급성골수성백혈병이 52례, 림프종이 16례,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이 14례 시행됐다.

이밖에 만성골수성백혈병, 골수이형성증후군, 아밀로이드증, 재생불량성빈혈, 골수섬유증 등에 대한 이식이 나머지를 차지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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