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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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미국 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시우는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습니다.
2016년 8월 윈덤챔피언십, 2017년 5월 플레이어스챔피언십, 2021년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김시우는 2년 만에 승수를 보태며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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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미국 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시우는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습니다.
합계 18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미국의 헤이든 버클리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2016년 8월 윈덤챔피언십, 2017년 5월 플레이어스챔피언십, 2021년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김시우는 2년 만에 승수를 보태며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42만 2천 달러, 우리 돈으로 17억 5천만 원입니다.
지난해 12월 KLPGA 투어 7승의 오지현과 결혼한 새신랑 김시우는 신혼에 경사가 겹쳤습니다.
'새신부' 오지현도 대회장을 찾아 김시우의 역전 우승 장면을 응원하며 지켜봤습니다.
소니오픈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8년 최경주 이후 15년 만입니다.
2021년 대회에서는 재미교포 케빈 나가 우승한 바 있습니다.
김시우는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였지만 초반 1∼3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고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김시우는 버클리가 11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저지르면서 공동 1위가 됐고, 12번 홀(파4) 버디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김시우는 이후 버클리와 치열한 우승 다툼을 벌였습니다.
먼저 버클리가 16번 홀(파4)에서 약 4.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고 1타 차 단독 선두로 달아나자, 앞 조에서 경기한 김시우가 곧바로 17번 홀(파3)에서 칩인 버디에 성공하며 다시 공동 1위로 올라섰습니다.
버클리가 17번 홀을 파로 마치면서 승부는 남은 18번 홀(파5)에서 갈렸습니다.
앞 조의 김시우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고 약 12.5m 거리에서 시도한 이글 퍼트는 살짝 왼쪽으로 향했지만 홀 30㎝ 옆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추가하며 1타를 줄였습니다.
챔피언 조였던 버클리는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러프로 향했고,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로 보냈지만 남은 거리가 약 3.6m 정도로 만만치 않았고 결국 버클리의 버디 퍼트가 살짝 빗나가며 김시우의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통산 4승의 김시우는 8승의 최경주 다음으로 '한국 선수 PGA 투어 최다승' 부문 2위를 지켰습니다.
양용은과 배상문, 임성재, 이경훈, 김주형이 나란히 2승씩 기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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