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인공지능 엑스레이 검색장비 국산화나서
엑스레이 검색장비 ‘씨엔아이’ 참여
보안검색오류 줄여 효율성 증대 기대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는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인 딥노이드, 국산 엑스레이(X-ray) 검색장비 제작사인 씨엔아이와 항공보안산업의 기술혁신·발전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윤형중 공사 사장과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 김학동 씨엔아이 대표는 지난 13일 서울시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만나 AI X-ray 검색 장비의 전면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 해외시장 개척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해 6월 ‘3자 협약’을 체결한 지 7개월 만에 이행계획을 더 구체화한 것이다.
공사와 딥노이드, 씨엔아이는 지난해 6월, 공사와 딥노이드가 공동 개발한 AI X-ray 자동 판독솔루션, 항공안전기술원으로부터 성능을 인증받은 씨엔아이의 ‘국내 1호 엑스선 검색 장비’를 융합해 AI를 탑재한 X-ray 보안검색 장비의 전면 국산화를 앞당기기로 합의했다.
공사와 딥노이드가 공동개발한 AI X-ray 자동판독솔루션은 현재 김포·김해·제주·청주·광주공항 등 국내 공항에서 운영되고 있다.
보안 검색 대기시간을 줄이고, X-ray 판독의 인적오류를 최소화해 보안 검색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아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등록됐고,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회사무처, 국내 대기업 등에 납품됐다.
지난 5~8일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3’에 출품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인공지능 탑재 국산 엑스레이 검색 장비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특히 오는 3월 ‘세계보안엑스포 2023’에서 글로벌 홍보를 강화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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