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새 총장 후보자 모집 시작...前 총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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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GIST) 제9대 총장 후보자 모집이 시작됐다.
해임 논란을 겪었던 김기선 현 총장이 2월 24일자로 사임하기로 한 가운데 이미 총장 선임위원회가 지난해 11월 꾸려진 점과 위원회가 꾸려진 후 통상 선임에 3개월 가량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업무 공백 없이 총장 선임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GIST는 16일부터 내달 5일까지 제9대 총장 지원서 접수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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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GIST) 제9대 총장 후보자 모집이 시작됐다. 해임 논란을 겪었던 김기선 현 총장이 2월 24일자로 사임하기로 한 가운데 이미 총장 선임위원회가 지난해 11월 꾸려진 점과 위원회가 꾸려진 후 통상 선임에 3개월 가량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업무 공백 없이 총장 선임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GIST는 16일부터 내달 5일까지 제9대 총장 지원서 접수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접수가 끝나면 학교 내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총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소정의 심사를 거쳐 이사회에 후보자를 추천한다. 이사회에서 총장을 선임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과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받아 4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김기선 현 총장은 지난해 3월 해임 논란을 겪었다. 재임 중 연구 수당 수임 등 논란에 휩싸인 김 총장은 사의를 표했고 GIST 이사회에서 이를 수락했다. 하지만 김 총장이 사의를 밝힌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법원에 ‘이사회 사의수용 결정에 대한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며 총장직을 떠난 지 70일 만에 복귀했다. 이후 총장직을 유지해왔다.
김 총장의 해임 논란은 강제조정으로 마무리됐다. 법원은 오는 3월 5일까지 임기인 김 총장이 2월 24일 자로 사임하도록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김 총장과 GIST 측이 2주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지난 7일 확정됐다.
새 총장 선임은 3개월 이상 소요될 가능성도 있다. GIST 관계자는 “과기정통부 승인이나 대통령실 인사 검증에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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