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에 중고 신인까지...투수 전성시대? 5년 만에 타자 신인왕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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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타자 신인왕이 나올 수 있을까.
최근 몇 년간 KBO리그 신인상은 투수의 몫이었다.
KBO 신인상 후보자 선정 및 수상 조건을 보면, 투수는 30이닝 이내 타자는 60타석 이내 누계 출장 수를 초과하지 않은 자에게 신인상 조건이 주어진다.
올해도 투수들이 강세를 보일지, 모처럼 타자 신인상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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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5년 만에 타자 신인왕이 나올 수 있을까.
최근 몇 년간 KBO리그 신인상은 투수의 몫이었다. 2019년 LG 트윈스 정우영을 시작으로, 2020년 kt 위즈 소형준, 2021년 KIA 타이거즈 이의리, 2022년 두산 베어스 정철원까지. 지난 4년은 신인 투수들이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타자 신인왕은 2018년 kt 강백호가 마지막이다.
올해도 역시 신인 투수들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김서현과 2순위로 KIA에 지명된 윤영철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김서현은 서울고 시절부터 강속구 투수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열린 18세 이하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에서 최고구속 164㎞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뿌리며 유명세를 탔다. 충암고 출신인 윤영철도 정교한 제구력을 앞세워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거론된다.
루키 시즌을 맞는 투수들 말고도, 중고 신인왕에 도전하는 투수도 있다. 한화 문동주가 주인공이다. 최고구속 157㎞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뿌리며 슈퍼 루키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잔부상에 발목이 잡혀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시즌 막바지 호투를 펼치며 밝은 미래를 기약한 문동주. 신인왕 후보 선정 기준도 충족한다. KBO 신인상 후보자 선정 및 수상 조건을 보면, 투수는 30이닝 이내 타자는 60타석 이내 누계 출장 수를 초과하지 않은 자에게 신인상 조건이 주어진다. 문동주는 2022시즌 13경기에서 28⅔이닝만 소화했다. 신인상 후보 조건을 충족한다.
김서현과 윤영철, 문동주까지 투수 파트에는 쟁쟁한 신인상 후보들이 즐비하다. 타자 쪽에는 롯데 자이언츠 신인 김민석이 신인상에 도전장을 내민다. 휘문고 출신인 김민석은 ‘포스트 이정후’라는 수식어가 뒤따른다. 타격 재능만큼은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롯데는 김민석을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호주프로야구에 파견했다. 고교생으로는 유일한 질롱 코리아 멤버다.
호주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한 김민석. 20경기에서 68타수 16안타 1홈런 타율 0.235 장타율 0.324 OPS(출루율+장타율) 기록했다. 국내 아마추어 무대보다 수준이 높은 호주 리그에서 값진 경험을 쌓았다.
수준 높은 신인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스프링캠프가 다가올수록 더욱 그렇다. 사실 아마추어 무대를 평정한 신인 선수들 중 프로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는 경우는 흔치 않다. 때문에 신인상의 가치가 더욱 빛이 난다. 올해도 투수들이 강세를 보일지, 모처럼 타자 신인상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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