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 여전히 어렵다…1월 주택 경기 전망 비수도권 위주 하락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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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규제를 완화하는 등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시도하고 있지만 주택사업경기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2월 대비 1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국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비수도권의 규제지역 전면 해제에 따른 기대감으로 대폭 상승(11월 대비 12월 지수 23.6p 상승)했던 해당지역들의 지수가 조정되면서 크게 내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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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지수는 상승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정부가 규제를 완화하는 등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시도하고 있지만 주택사업경기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2월 대비 1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국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수도권이 4.3포인트(p) 내리며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방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평균 62.0에서 57.7로 주저앉았다.
이번에 지수가 많이 하락한 지역은 경북·경남권의 광역시와 강원·충남 지역이다. 전월대비 부산(-13.6p), 대구(-10.7p), 울산(-11.8p), 강원(-14.7p), 충남(-11.1p)이 10p 이상 하락을 기록했다. 11월 비수도권의 규제지역 전면 해제에 따른 기대감으로 대폭 상승(11월 대비 12월 지수 23.6p 상승)했던 해당지역들의 지수가 조정되면서 크게 내렸다는 분석이다.
수도권은 전체적으로는 0.1p(46.7→46.8) 상승했다. 서울이 –7.6p(54.5→46.9) 하락했고, 인천과 경기는 각각 6.4p(39.3→45.7), 1.6p(46.3→47.9) 상승한 결과다. 이는 인천 및 경기지역 일부(과천·성남·하남·광명 제외)가 국토부가 지난 11월 발표한 규제지역 해제에 포함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일부 지역과 함께 규제지역 해제에 포함된 세종시는 18.1p(58.8→76.9) 상승해 지난 12월(35.3p 상승)에 이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1월 자금조달지수는 5.1p(44.9→50.0) 상승했다. 이는 지난 11월 금융위 주도로 긴급자금 지원, PF 대출보증규모 확대 등 부동산 금융경색 완화조치를 취한 것과 지난달 경제운용계획에서 발표된 부동산시장 연착륙 대책 등에 따라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산연은 "다만 금융사들의 부동산관련 PF 대출과 기업대출이 풀리지 않고 있고 단기금융의 불안정성, 금리 인상, 투자 심리 위축, 부동산시장 침체 등 상호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인 문제점들이 산재해 있으므로 이전과 같은 자금 유동성을 회복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1월 자재수급지수는 8.7p(62.5→71.2) 올랐다. 화물연대 파업의 영향으로 전월 자재수급지수는 18.5p(81.0→62.5) 내렸으나, 파업 종료 이후 국내 자재 공급망이 정상화되고 있고 유가 등 원자재가격도 하향세로 돌아선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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