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헬스케어펀드 환매 중단' 하나은행 전 직원 2월8일 첫 재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를 주도적으로 판매해 피해자들에게 1528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국외로 도주한 하나은행 전 직원의 첫 재판이 다음달 8일 열린다.
신씨는 2017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하나은행에 근무하면서1528억원 가량의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판매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 하나은행 상대 불완전판매 묵인 등 조사 예정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를 주도적으로 판매해 피해자들에게 1528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국외로 도주한 하나은행 전 직원의 첫 재판이 다음달 8일 열린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이상주)는 자본시장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하나은행 투자상품부 신모 전 차장의 첫 공판기일을 2월8일로 잡았다.
신씨는 2017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하나은행에 근무하면서1528억원 가량의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판매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는 이탈리아 병원이 지방 정부에서 받아야 할 진료비를 미리 내주고 정부로부터 진료비를 받아 차익을 남기는 해외 펀드에 간접 투자하는 상품이다. 해당 펀드는 2019년 말부터 상환이 연기되다 이듬해 결국 중단됐다.
신씨는 투자자들에게 손실위험을 제대로 알리지 않는 등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도 함께 받는다. 신씨는 투자자들에게 이탈리아 국가 부도가 발생하지 않는 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투자금 상당액이 만기 5~6년인 부실 채권에 들어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는 2019년 9월30일 퇴사한 뒤 싱가포르로 출국했으나 검찰은 투자자들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해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신씨 여권 무효화 등의 조치를 취했다. 불법체류자가 된 신씨는 검찰에 귀국의사를 밝혔고 지난달 21일 귀국 직후 체포됐다.
검찰은 신씨를 상대로 하나은행이 불완전 판매를 묵인했는지 여부와 투자금 운용에 불법이 있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kjwowe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사우나 간다던 남편, 내연녀 집에서 볼 쓰담…들통나자 칼부림 협박"
- 13세와 2년 동거, 34회 성관계한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남편이 몰래 호적 올린 혼외자, 아내 재산 상속 받을 수도" 가족들 발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버려달라는 건가" 손님이 건넨 휴지…"가격 올라도 괜찮아" 응원
- 산다라박, 글래머 비키니 자태…마닐라서 환한 미소 [N샷]
- "비싼 차 타면서 구질구질"…주차비 아끼려 '종이 번호판' 붙인 외제차
- 김영철,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 "멋지다 오늘…축하"
- "불판 닦는 용 아니냐" 비계 오겹살 항의했다고 진상 취급…"사장, 당당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