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국가관리항 안전시설물 정비…총 354억 투입

기사내용 요약
태풍 피해 부산항 등 8개 항만시설 우선 정비

[서울=뉴시스] 항만시설물 안전시설 정비사업(국가관리항) 대상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오는 2024년까지 총 공사비 354억원을 투입해 국가관리항의 안전시설을 대폭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해 5월 '전국 항만시설물 안전시설 정비계획'을 수립한 뒤 32개 지방관리항 시설물 관리주체인 지자체에 안전시설을 정비하도록 통보했다. 또 국가관리 24개항은 올해부터 해수부 지방해양수산청에서 강화한 안전기준이 적용된 '항만시설물 안전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항만시설물 안전시설 정비사업은 방파제 등에 안전난간, 조명시설, 인명 구조함 등을 설치·정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5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힌남노·난마돌 태풍 피해가 있었던 부산항 등 8개 항만의 안전시설을 정비한다. 2024년에는 군산항 등 나머지 16개항에 204억원을 투입해 안전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수호 해수부 항만국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항만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 유해·위험요소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겠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항만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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