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 지역별 양극화 우려…한달새 강원 14.7p·부산 13.6p↓

신현우 기자 2023. 1. 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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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한달 새 3.5포인트(p) 하락했다.

금리인상·매수심리 위축 등의 악재로 주택사업 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서다.

주산연 관계자는 "금융사들의 부동산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기업 대출이 풀리지 않고 있고 단기금융의 불안정성, 금리 인상, 투자 심리 위축, 부동산시장 침체 등 상호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인 문제점들이 산재해 있다"며 "이전과 같은 자금 유동성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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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날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2023.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한달 새 3.5포인트(p) 하락했다. 금리인상·매수심리 위축 등의 악재로 주택사업 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서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59.3)보다 낮아진 55.8로 조사됐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주택 사업자가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0~85는 하강 국면, 85~115는 보합 국면, 115~200은 상승 국면으로 해석한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46.7에서 46.8로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 54.5→46.9 △인천 39.3→45.7 △경기 46.3→47.9 등으로 집계됐다. 일부 지역의 지표 상승은 규제지역 해제 영향으로 보인다.

지방은 62.0에서 57.7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하락폭은 △강원 –14.7p △부산 –13.6p △울산 –11.8p △충남 –11.1p △대구 –10.7p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비수도권 규제지역 전면 해제에 따른 기대감으로 대폭 상승했던 해당 지역 지수가 조정돼 하락한 것으로 주산연은 분석했다.

그러나 세종시는 지난 12월(35.3p 상승)에 이어 한달 새 18.1p(58.8→76.9) 상승했다.

2023년 1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이달 자금조달지수는 전달대비 5.1p 상승한 50.0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 금융경색 완화 조치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주산연 관계자는 “금융사들의 부동산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기업 대출이 풀리지 않고 있고 단기금융의 불안정성, 금리 인상, 투자 심리 위축, 부동산시장 침체 등 상호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인 문제점들이 산재해 있다”며 “이전과 같은 자금 유동성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자재수급지수는 8.7p(62.5→71.2) 상승했다. 화물연대 파업 종료 이후 국내 자재 공급망이 정상화되는 데다 유가 등 원자재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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