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쌀 상용화에 시동 거는 정부…제품개발 나설 식품업체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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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면·빵·과자 등 제품에서 밀가루 대신 가루쌀을 이용한 제품 개발 지원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가루쌀로 만든 면류, 빵류, 과자류 등 15개 제품군의 신제품 개발을 희망하는 식품업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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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면·빵·과자 등 제품에서 밀가루 대신 가루쌀을 이용한 제품 개발 지원에 나선다.
16일 농식품부는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 대상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가루쌀은 수입 밀가루를 대체해 우리나라 식량안보를 강화하고 쌀의 만성적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수단으로 꼽힌다.
가루쌀은 밀처럼 전분 구조가 둥글고 성글게 배열돼 건식제분이 가능하다. 제분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고 전분 손상은 적어 일반 쌀가루보다 밀가루를 대체하는 데 유리한 것이 특징이다.
농식품부는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가루쌀로 만든 면류, 빵류, 과자류 등 15개 제품군의 신제품 개발을 희망하는 식품업체를 지원한다. 업체별로 최대 2개 제품군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사업대상자로 지정된 식품업체에는 제품개발에 필요한 원료 구입, 상품개발, 디자인, 포장재 개발, 시제품 생산, 소비자 평가, 홍보 등에 관한 비용을 1개 제품군 당 2억원(자부담 20%)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식품업체에서 제출한 제품개발 사업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을 토대로 제품개발에 대한 분석을 통해 밀가루 대체 효과, 상품화 가능성, 업체의 연구 수행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사업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가루쌀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은 가루쌀 소비 기반을 확대해 우리나라 밀 수입 의존과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새로운 산업이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가루쌀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루쌀 생산부터 유통, 가공, 홍보, 수출 등 지속가능한 가루쌀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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