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납품대금 조기 지급 규모 7.7조원…전년대비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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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현대차, SK 등 주요 대기업들의 올해 설 이전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규모가 전년보다 24.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협력센터는 경기 불황과 설 이전 상여금 지급 등으로 중소기업의 자금 압박이 큰 상황에서 대기업의 납품대금 조기 지급 규모가 커져 협력사들의 자금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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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삼성, 현대차, SK 등 주요 대기업들의 올해 설 이전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규모가 전년보다 24.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는 15개 그룹을 대상으로 하도급 및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조사한 결과 올해 납품대금 규모가 7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설(6조2천억원)보다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협력센터는 경기 불황과 설 이전 상여금 지급 등으로 중소기업의 자금 압박이 큰 상황에서 대기업의 납품대금 조기 지급 규모가 커져 협력사들의 자금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요 기업들은 납품대금 조기 지급 이외에도 협력사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등 17개 관계사는 임직원 대상 농수산물·가공식품 온라인 장터를 운영하고, 현대차그룹은 온누리상품권 95억원어치를 임직원들에게 지급했다.
박철한 협력센터 소장은 "협력사에 대한 대기업들의 동반성장 온기가 2·3차 협력사까지 전해져야 한다"며 "중견·중소기업 간에도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동반성장 문화가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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