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 줄줄이 풀려도 주택사업자들 "부동산 전망 어두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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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잇따라 대규모 부동산 규제 완화를 단행했지만 대구·경북지역 주택사업자들은 사업을 어둡게 전망했다.
대구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5월(75)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10월에는 가장 저조한 39.3을 기록했으나, 정부의 규제지역 해제 영향으로 11월(45.4)과 12월(64.2) 2개월 연속 반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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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정부가 잇따라 대규모 부동산 규제 완화를 단행했지만 대구·경북지역 주택사업자들은 사업을 어둡게 전망했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주택건설사업의 체감경기를 설문조사한 결과, 대구의 1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53.5로 지난달(64.2) 보다 10.7p 하락했다.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반대를 의미한다.
대구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5월(75)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10월에는 가장 저조한 39.3을 기록했으나, 정부의 규제지역 해제 영향으로 11월(45.4)과 12월(64.2) 2개월 연속 반등하기도 했다.
경북의 1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역시 지난달(61.1)보다 4.9p 하락한 56.2를 기록하며 한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연구원 측은 "지난해 6월, 9월, 11월 세차례에 걸친 정부의 비수도권 규제지역 전면 해제에 따른 기대감으로 지난달 '반짝' 반등했지만 지수가 조정되면서 다시 하락했다"고 말했다.
자금조달지수는 50으로 지난달 대비 5.1p 상승했다.
"금융사들의 부동산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풀리지 않고 있으며 금리 인상,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이전과 같은 자금 유동성을 회복하는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산연 측은 전망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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