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 고속도로 차량 47대 연쇄추돌…1명 사망·3명 중상

박홍주 기자(hongju@mk.co.kr) 2023. 1. 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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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강추위에 도로 결빙…사고 속출
교통사고 39건·안전사고 2건 등 접수
지난 15일 밤 9시 10분께 발생한 경기도 포천시 소홀읍 구리포천고속도로 차량 연쇄추돌 사고 [자료=연합뉴스]
전날부터 전국에 강추위와 함께 눈 또는 비가 내리면서 16일 새벽 사이에 관련 112신고가 55건이나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기상 상황 악화로 이날 오전 7시까지 교통사고 등 안전 관련 112신고가 55건 접수됐다.

신고 내역은 교통사고 39건, 안전사고 2건, 제설작업 요청 등 기타 14건 순이었다.

이는 전날 밤 9시13분께 경기도 포천시 소홀읍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도로 결빙으로 발생한 연쇄 추돌사고가 포함된 수치다.

이 사고로 차량 47대가 추돌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는 등 총 3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고가 수습된 뒤 해당 도로는 새벽 1시10분께부터 정상 소통되고 있다.

이날 새벽 2시10분께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부근에서는 관광버스 운전자가 앞서가던 덤프트럭을 들이받고 뒤따르던 차량들까지 총 4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와 화물차량 운전자 2명이 사망하고 다른 차량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었다. 관광버스에는 운전자 외에 다른 승객이 탑승하지 않아 피해가 더 커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관광버스 운전자가 안전운전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추정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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