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7만원, 대형마트는 33만원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4인 기준)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약 6만원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최근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가격비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4인 기준)이 전통시장은 평균 27만656원, 대형마트는 평균 32만9473원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7.9%(5만8817원) 가량 저렴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3~6일동안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27개 전체 조사품목 중 19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채소류(53.6%), 수산물(28.3%), 육류(19.1%) 등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다.
지난해 조사 때의 설 제수용품 가격에 견주면 전통시장 쪽은 3.1% 올랐고, 대형마트 쪽은 3.6% 떨어졌다. 소진공에 따르면 과일류, 채소류는 작황 호조에 따른 생산량 및 저장량 증가로 가격이 안정적인 편이나, 최근 한파와 폭설로 대파와 무 등 일부 채소류 가격은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설 명절을 맞이하여 오는 31일까지 온누리상품권을 특별판매 중이고, 총 상금 5억원 규모로 온누리소비복권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며 “설 명절기간 신선한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전통시장에서 알뜰하게 장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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