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방안 마련하겠다"

이정현 기자 2023. 1. 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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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방안 마련을 서두르겠다"며 "대통령의 진실한 사과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 2차 가해에 대한 엄단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수사가 결국 정권의 가이드라인대로 마무리됐다"며 "특수본은 이번 참사가 명백한 인재라고 판단하면서도 책임을 일선 공무원들에게만 부담시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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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방안 마련을 서두르겠다"며 "대통령의 진실한 사과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 2차 가해에 대한 엄단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수사가 결국 정권의 가이드라인대로 마무리됐다"며 "특수본은 이번 참사가 명백한 인재라고 판단하면서도 책임을 일선 공무원들에게만 부담시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행안부 장관, 서울시장, 경찰청장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이나 소환조사 한 번 없이 며죄부를 줬다"며 "국민과 유족 어느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수사과정이었고 수사결과였다. 성역없는 수사는 커녕 대통령실과 윗선 심기경호에만 급급한 셀프수사, 봐주기 수사의 한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진산규명 의지가 없다는 것이 분명히 확인됐다"며 "검찰 수사가 남아있지만 검찰이 대통령실의 가이드라인과 다른 결과를 내릴 것이라고 믿는 국민은 없다. 정부는 인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절규한 생존자의 말씀을 깊이 새기길 바란다"고 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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