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저축은행, 메타버스 ‘애큐온월드’ 개설

대고객 디지털 접점 확장
금융 서비스 가상 체험 등 참여형 콘텐츠 적용

애큐온저축은행이 고객과의 디지털 소통 채널인 '애큐온월드(AcuonWorld)'를 오픈했다. [사진=애큐온저축은행]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은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금융 서비스 체험 기능과 다양한 게임 요소를 접목한 '애큐온월드(AcuonWorld)'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디지털 소통 채널을 확장하고 재미 요소가 강조된 참여형 콘텐츠를 적극 도입해 MZ세대, 더 나아가 알파 세대까지 디지털 접점을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애큐온월드는 애큐온저축은행 모바일앱에서 제공하는 MBTI 검사 서비스(MATI)의 배경인 그리스 로마 신화 세계관을 기반으로 기획됐다. 사용자들은 애큐온저축은행 MBTI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성격 유형에 맞는 그리스 로마의 신을 선택해 아바타로 설정하고 의상, 헤어, 악세서리 아이템으로 나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다. 특히 로블록스 내 일반적인 메타버스 세계관과 비교해 공간과 아바타 디자인 퀄리티에 큰 공수를 들여 유저들의 몰입감과 체험의 깊이를 극대화했다.

금융 서비스 가상 체험을 통해 금융의 개념을 재정립하고 저축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점도 애큐온월드의 큰 특징이다. tk용자들은 애큐온월드 속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통해 화폐 개념의 ‘랜드머니’를 획득할 수 있다. 이후 애큐온저축은행 ‘가상 지점’을 통해 랜드머니로 예금을 예치하거나 대출을 받는 등 실제 금융 거래와 같은 시스템을 가상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애큐온월드 내에서 랜드머니 예금 보유액이 높은 유저 순서대로 실시간 전시하는 시스템도 구축해 유저들간 경쟁도 가능하다.

이밖에 가상 지점을 통해 현재 애큐온저축은행이 취급하는 여·수신 상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가상 지점 바로 옆 '금융 교육관'에서 금융 기초 지식과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교육도 퀴즈 형태로 체험할 수 있다. 이용자가 직접 꾸민 아바타 이미지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 16명이 모두 등장하는 이미지를 현실 세계의 대체불가능토큰(NFT)로 발행하는 서비스도 한정 수량으로 제공한다.

애큐온월드를 기획한 애큐온저축은행 UI/UX유닛 관계자는 "현 고객뿐만 아니라 미래 잠재 고객과도 소통하며 애큐온저축은행을 알리고 가상 금융 서비스 경험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애큐온월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 나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