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그·한솥도시락·청정원, 소외계층에 도움의 손길 전달

농심켈로그 '따뜻한 겨울나기', 한솥 '착한 도시락' 등 기부 행사 이어져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유통업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 계층에게 자사 제품을 활용한 기부로 온기를 나누고 있다.

농심켈로그는 설을 맞아 강북구 결식아동과 소외계층에 시리얼 약 6만인 분 기부와 동시에 어린이 영양 교육 자료를 전달했다고 16일 전했다.

지난 13일 '미아동 소외계층을 위한 농심켈로그 시리얼키트 기부 전달식'에서 김희연 농심켈로그 홍보팀 차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지우경 미아동 동장(왼쪽에서 세번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심켈로그]

이번 설 맞이 기부는 지역 내 소외계층과 학생들의 결식 문제, 돌봄 공백을 고려해 영양가 있고 든든한 한끼 식사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 농심켈로그는 콘푸로스트, 첵스초코, 에너지바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제품을 강북구 미아동 주민센터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농심켈로그는 어린이들이 식품과 영양소에 대해 바로 알고 스스로 올바른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켈로그의 뉴트리션 전문가가 직접 개발한 영양 교육 자료도 함께 지원한다. 해당 영양 교육 자료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영양소의 기능과 영양표시제도를 알기 쉽게 소개하며, 켈로그의 영양 스토리까지 전달해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영양소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농심켈로그는 3년 연속으로 강북구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적극 동참하며 미아동 저소득 아동과 가정을 위해 지속적인 식품 기부를 이어오며 나눔 가치를 실현해오고 있다.

국내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은 '착한도시락' 기부 행사로 모인 기부금 2천500만원을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했다.

착한도시락 기부는 지난 2018년부터 매해 실시되고 있으며 현재 누적 총 금액은 1억2천만원을 넘어섰다.

한솥은 매해 연말에 착한도시락 메뉴를 선정한다. 고객이 해당 도시락을 구매하면 도시락 1개당 100원을 한솥이 적립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올해 선정 메뉴는 사골 우거지 곰탕과 사골 우거지 곰탕 정식 시리즈 3종을 선택했다.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된 금액은 구체적으로 국내아동 지원사업에 사용되는데 저소득 가정 아동에게 생계비, 교육비, 주거환경 개선비, 임시주거비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대상은 4천500만원 상당의 청정원 설 선물세트를 서울 동대문구 관내 취약계층에 기부했다.

청정원 선물세트는 명절에 어울리는 청정원 호밍스(HOME:ings) 제품으로 엄선된 ▲건강보양한식세트 ▲가정한식세트 ▲재래김고급유혼합2호로 구성됐다. 대상의 기부물품은 동대문구청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1천4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대상의 지역 연계 사회공헌활동 '설날 사랑의 떡국 나눔 행사'를 대신해 진행됐다. 설날 사랑의 떡국 나눔 행사는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대상과 동대문구가 2011년부터 개최해온 행사로, 대상 청정원 임직원봉사단과 주부봉사단은 매년 동대문구와 함께 설 선물세트를 제작해 관내 취약계층에게 기부하고 있다.

김희연 농심켈로그 홍보팀 차장은 "이번 설에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강북구 미아동 이웃들에게 식품 나눔을 실천하고, 올해는 직접 개발한 어린이 영양 교육 자료 전달로 지원 범위까지 확대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이번 나눔으로 소외계층 아동들의 결식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장기적으로는 어린이 영양교육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 유지에도 기여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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