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CES2023 역대 최대 성과…31개사 1억달러 계약 상담

홍준표 대구시장 등 대구시 참관단이 CES2023 대구기업 공동관을 참관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CES2023에 참가한 대구시와 지역 기업들이 투자 유치와 수출 계약 등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3 행사에 참가한 지역 기업 31개 사가 925건의 상담과 1억 달러에 달하는 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상담액 중 2150만 달러 정도가 올 상반기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현지 계약 금액은 204만달러를 기록했다.

계약 금액 규모로는 지난해 533만 달러 계약 실적의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다.

또, 전기차 충전 설비업체인 대영채비를 비롯해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개발업체인 타임에너지솔루션, 스마트 헬스 기기 업체인 밸류앤드트러스트, 미용기기 업체인 블라썸클라우드, AI기반 시각보조 음성 안내앱 업체인 투아트 등 참가 기업 5개사는 CES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요 성과 내용을 보면 아동 ADHD 증상 개선용 VR 프로그램으로 참가한 휴메닉이 6건의 MOU를 체결했고 이 가운데 글로벌 혁신 기술 투자사인 IJ 이노베이션과는 50만 달러의 투자 MOU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퍼스널 모빌리티 제작 전문기업인 엘유엘 코리아는 하이퍼 바이시클즈(hyper Bycicles)와 MOU 체결을 완료하고 50만 달러 수출계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고, 디지털헬스케어 인지재활 솔루션 기업인 인더텍 역시 IJ 이노베이션과 100만 달러의 MOU를 맺었다.

별도 부스도 운영한 전기차 충전 설비 업체인 대영채비는 전기차 충전기와 연동한 '충전 선점 시스템'(Prebook system for EV charging)으로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했으며, 38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대구시도 투자 유치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CES 기간 대구시는 글로벌 창업보육기관 플러그앤플레이와 대구지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것을 비롯해 , 실리콘밸리 유망 한인 벤처기업인 엘비스,베어로보틱스와의 간담회를 갖고 지역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프랑스 발레오사, 삼성전자, SKT, LG전자, 롯데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 사장급과 만나 대구의 미래 비전을 전하고 투자 유치를 제안했다.

홍준표 시장은 "CES에 다녀와 보니 우리 지역 기업들의 기술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출장 기간 동안 PNP, 대기업과 협의한 내용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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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지민수 기자 mins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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