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하락세, 올해 내내 계속된다…연준 최종금리 5% 못간다"

임종윤 기자 2023. 1. 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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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미국 달러화 가치의 하락은 서막에 불과하며, 달러화의 약세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강도 조절로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미 투자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UBS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의 도미닉 슈나이더 아태 지역 외환 및 거시 부문 헤드는 최근 달러화의 하락 추세가 올해를 관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슈나이더는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이 앞으로 몇 달 안에 통화 긴축의 강도를 낮출 여지를 갖게 됐다고 분석하면서 달러화의 부진이 올해 내내 이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6.5% 오르며 전달의 상승률인 7.1%보다 오름세가 완화돼 12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하면서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전달 대비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슈나이더는 "CPI 수치가 올바른 방향을 가리키면서 연준은 분명히 금리 인상을 끝낼 것"이라며 "연준은 25bp의 금리 인상만 단행하게 될 것이고, 아마도 최종금리는 5%를 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마도 2023년 내내 지속적인 달러 약세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현재 1.08259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는 유로-달러 환율이 1.10달러로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6.7063위안에 머무는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5위안까지 밑돌 수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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